정상 선 KB, 이제 시선은 FA 시장
박지수, 강이슬 FA 풀린다
김완수 감독 “현 멤버 유지해야 한다”

[스포츠서울 | 용인=강윤식 기자] “현 멤버를 유지해야 한다.”
청주 KB가 4년 만에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맛봤다. 물론 기쁨은 잠시다. 프리에이전트(FA)로 박지수, 강이슬이 풀린다. ‘왕조’를 꿈꾸는 김완수 감독은 두 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KB가 26일 용인실내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3차전에서 삼성생명을 80-65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2-0에서 맞은 3차전. KB가 삼성생명에 기회를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시리즈를 마무리 짓는 데 성공했다.

경기 후 취재진 인터뷰에 나선 김 감독은 “삼상생명 하상윤 감독님, 코치진, 선수들, 직원들 너무 고생하셨다고 말하고 싶다. 플레이오프하고 챔피언결정전 준비할 때 삼성생명 경기 보고 감동 많이 받았다. 우리가 어쨌든 우승했지만, 정말 쉽지 않은 팀이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상대를 먼저 언급했다.
그러면서 “오늘 코트에 설 수 없던 선수들이 있다. 그 선수들과 같이하면 좋은데, 그런 게 안타깝긴 하다. 다음에 이런 우승 함께 하면 좋겠다”며 “우리가 정말 잘했다고 느껴지는 건 팬들과 사무국 직원, 코치진, 선수들 모두가 하나가 됐다는 점이다. 질 것 같다는 생각이 솔직히 안 들었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그야말로 완벽한 우승이다.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했고, 플레이오프에서 4위 아산 우리은행을 시리즈 전적 3-0으로 따돌렸다. 기세를 몰아 챔피언결정전에서도 3-0 셧아웃을 적었다.


그러나 마냥 기뻐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 시즌이 끝난 만큼, 비시즌에 돌입하기 때문이다. 특히 KB의 경우 박지수와 강이슬 핵심 자원이 FA 시장에 나온다. 왕조 구축을 위해서는 이 선수들을 모두 잡아야 한다.
김 감독은 “현 멤버를 유지해야 한다. 물론 (박)지수 (강)이슬 충분히 잘했고, 그 가치를 인정받는 게 맞다. 본인들이 잘 판단할 거로 본다”며 “그래도 나는 국장님이나 단장님에게는 무조건 잡아달라고 요구해야 한다. 그런 건 사무국에서 잘 판단해주실 것”고 미소 지었다. skywalker@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