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상문 코치 1군 말소
건강 이상, 김경문 감독에게 말소 요청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어

[스포츠서울 | 김동영 기자] 한화 양상문(65) 투수코치가 잠시 자리를 비운다. 박승민(49) 코치가 1군에 올라와 투수 파트를 맡는다.
한화는 28일 “양상문 코치가 건강상의 사유로 금일(28일) 엔트리에서 말소될 예정이다. 양상문 코치는 출근 후 감독과 면담을 통해 이를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금일 경기부터 박승민 코치가 합류해 투수코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복귀 시점은 아직 알 수 없다.

양 코치는 지난 2024년 7월 한화 1군 투수코치로 부임했다. 롯데와 LG에서 감독을 지냈고, LG 단장으로 일하기도 했다.
김경문 감독 요청으로 한화 유니폼을 입었다. 1군 투수코치다. 팀 내 투수진을 잘 아울렀다. 2025시즌 한국시리즈 진출 일등공신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올시즌은 만만치 않다. 팀 평균자책점 5.23으로 최하위다. 선발 평균자책점은 4.10으로 7위다. 대신 불펜이 평균자책점 6.57로 꼴찌다.
불펜은 한승혁 김범수 등이 빠지면서 헐거워졌다. 김서현 정우주 부진으로 충격이 계속된다. 불펜이 흔들리니 역전패가 잦다. 이길 경기를 내주니 선수단 전체가 힘겹다.

이 과정에서 양 코치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것으로 보인다. 건강에 이상이 생겼다. 원래 안 좋은 몸 상태이기도 했다. 비시즌 오른쪽 무릎 수술을 받았다. 지난시즌 도중 다쳤는데, 알리지 않았다. 참으면서 시즌 치렀다.
이런 상황들이 겹치면서 휴식이 필요해졌다. 이에 양 코치가 엔트리 말소를 김 감독에게 요청했다. 현재 상황에서 자리를 비우는 게 쉬운 결정은 아니다. 그만큼 양 코치가 힘들었다는 얘기다.
박승민 잔류군 투수코치가 1군으로 올라온다. 넥센(2017년)과 KT(2019~2021년) 1군 투수코치를 맡은 적 있다. 한화에서도 2023년 5월부터 2024년 7월까지 1군 투수코치였다. 오랜만에 다시 1군에서 투수들을 지도하게 됐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