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희, 선발 라인업 제외

김태형 감독 “타격감이 좋지 않다”

“방망이를 잘 쳐야 할 텐데…”

[스포츠서울 | 사직=강윤식 기자] “방망이를 잘 쳐야 할 텐데…”

타격 부진에 시달리던 한동희(27)가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롯데 공격력 극대화를 위해서는 반드시 터져야 하는 자원. 김태형(59) 감독의 고민도 깊어질 수밖에 없다.

롯데가 29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6 KBO리그 키움전에 앞서 장두성(중견수)-빅터 레이예스(좌익수)-노진혁(1루수)-전준우(지명타자)-윤동희(우익수)-유강남(포수)-전민재(유격수)-박승욱(3루수)-이호준(2로수)으로 꾸린 선발 라인업을 발표했다. 선발투수는 엘빈 로드리게스다.

눈에 띄는 부분은 한동희 선발 제외다. ‘포스트 이대호’라 불리며 데뷔 초부터 기대를 한 몸에 받았다. 이번시즌을 앞두고 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복무를 마치고 전역했다. 2025시즌 부족했던 롯데의 장타력에 힘을 실어줄 자원으로 기대를 모았다.

개막 직후에는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 그런데 4월 중순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현재 시즌 타율 0.244, 4타점 5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580을 기록 중이다. 중심타선에 주로 들어갔는데, 4타점밖에 올리지 못했다. 홈런도 없다.

결국 29일 경기 선발에서 제외됐다. 경기 전 만난 김태형 감독은 “계속 봐야 한다. 그런데 지금 타격감이 별로 안 좋다”며 “방망이를 잘 쳐야 할 텐데…큰일”이라며 걱정스러운 속내를 드러냈다.

한편 이날 롯데는 2군에서 윤동희, 김민성, 정철원, 쿄야마 마사야, 정현수 등을 콜업했다. 윤동희의 경우 바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아시아쿼터 쿄야마는 제구가 어느 정도 잡혔다는 보고를 받은 상태다.

김 감독은 “쿄야마는 스트라이크 존에 조금씩 들어온다고 하더라”며 “일단 여기서 던지는 걸 봐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skywalker@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