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윤석, 왼쪽 손목 부상 ‘말소’
허경민-류현인 이어 오윤석까지
이강철 감독 “선수 없는데 또 빠졌다”

[스포츠서울 | 수원=김동영 기자] “선수가 없는데, 또 다치네.”
KT 이강철(60) 감독이 씁쓸하게 웃었다. 1위를 달리며 잘 나가는 상황. 부상에 운다. 이번에는 오윤석(34)이 다쳤다.
이 감독은 29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LG전에 앞서 “오윤석이 왼쪽 손목을 접질렸다. 열흘 정도 걸린다고 한다. 일단 상태 지켜보자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선수가 없는데, 또 빠졌다. 오늘 오윤석은 말소했다. 등록은 없다. 올릴 만한 내야수가 당장은 없다. 육성 신분이라 5월1일 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KT 관계자는 “오윤석이 검진 결과 왼쪽 손목 염좌다. 1~2주 정도 휴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오윤석은 전날 LG전에서 5회말 도루 과정에서 슬라이딩하다 왼쪽 손목에 통증을 느꼈다. 바로 교체됐다. 29일 병원에 다녀왔다. 왼쪽 손목 염좌다.
올시즌 22경기에서 타율 0.302, 11타점, OPS 0.722 기록 중이다. 내야에서 좋은 활약 선보이고 있었다. 갑작스럽게 부상이 닥치고 말았다.
이미 외야에 안현민이 빠졌고, 내야에는 허경민이 없다. 류현인도 손가락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상태다. 요소요소에 구멍이 생겼다. 오윤석까지 없다.

백업의 활약으로 선두를 질주하고 있는 상황이기는 하다. 전날 경기에서도 강민성 유준규 권동진 등이 활약하며 이겼다. 특히 강민성은 데뷔 첫 끝내기 안타를 치며 포효했다.
이 감독은 “그래도 백업 선수들이 해주고 있다. 믿고 썼는데 잘해주고 있다. 강민성이 끝내기 안타까지 치지 않았나. 준비 잘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 좋은 날도 오더라”며 웃었다.
지금은 잘 풀리고 있다. 그러나 주전이 건재한 상황에서 백업이 힘을 같이 내줘야 이상적이다. 이게 안 되니 답답하다. 부상 선수들이 돌아오기만 오매불망 기다린다. 그러면 ‘질주’가 가능하다. raining99@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