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잠실=이소영 기자] “(김)성윤이가 첫날부터 큰일을 해줬다.”
삼성 김성윤(27)이 복귀하자마자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7연패 탈출에 성공한 박진만(50) 감독도 “2번에서 제 역할을 해준 덕분”이라며 “김성윤 효과를 봤다”고 인정했다.
박 감독이 이끄는 삼성은 2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2026 KBO리그 정규시즌 두산과 경기를 치른다. 전날 삼성은 두산과 연장 접전 끝 5-4로 승리했다. 부상 복귀한 김성윤은 10회 1사 2루에서 우전안타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힘을 보탰다.

이날 두산 선발 잭 로그에 맞서는 삼성은 김헌곤(좌익수)-김성윤(우익수)-김도환(지명타자)-르윈 디아즈(1루수)-류지혁(2루수)-전병우(3루수)-이성규(중견수)-강민호(포수)-심재훈(유격수) 순의 타순을 짰다. 선발투수는 잭 오러클린이다.
라인업에도 변동이 생겼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박 감독은 “(최)형우는 발목이 불편해서 제외됐다”며 “요즘 타선이 침체하지 않았나. 선참으로서 한 베이스라도 더 뛰려고 했다가 무리가 간 것 같다”고 밝혔다. 다만 대타 출전 가능성은 열어뒀다.


김지찬의 빈자리는 김헌곤이 채운다. 그는 “오늘 상대 선발이 왼손 투수”라며 “부상 선수들의 이탈로 쉼 없이 경기에 임했다. 관리도 필요할뿐더러 한 번은 쉬어가야 할 타이밍”이라고 설명했다.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하는 김도환과 관련해서는 “왼손 투수에게 강한 선수”라며 “경기 후반 기회가 나면 형우가 대타로 소화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 감독은 김성윤을 향한 굳건한 믿음을 드러냈다. “(아리엘) 후라도와 함께 큰일을 해줬다”며 “좋은 모습을 보여달라고 주문했는데, 도루는 물론 중요한 순간에 타점도 올려줬다”고 되돌아봤다. 김성윤은 전날 복귀전에서 2안타 2타점 1도루 1볼넷으로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쳤다.
그러면서 “2번 타자로서 공격의 물꼬를 잘 터주니 확실히 경기가 수월했다. 몸에 힘도 있고, 스피드도 굉장히 빠르다”면서 “성윤이 효과가 대단한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sshon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