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정다워 기자] 주제 무리뉴 벤피카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수 있다는 소식이다.

스페인 축구 전문가인 세르히오 발렌틴의 30일 소식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의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은 차기 사령탑으로 무리뉴 감독을 원한다.

레알 마드리드는 무리뉴 감독을 영입하기 위해 이미 물밑에서 움직이는 것으로 보인다. 이미 호세 앙헬 산체스 CEO가 무리뉴 감독의 에이전트인 호르헤 멘데스를 만나 의사를 전달했다.

변수는 무리뉴 감독의 의중. 무리뉴 감독은 마드리드 복귀에 관심이 없다고 선을 그은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 감독은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었는데 스페인 라리가, 국왕컵, 슈퍼컵 등에서 한 번씩 우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가장 중요한 타이틀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타이틀을 얻지 못한 채 스페인을 떠났다.

무리뉴 감독의 거절에도 페레스 회장은 뜻을 굽히지 않은 분위기다. 페레즈 회장은 직접 무리뉴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만남을 타진했고, 5월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만나기로 했다. 미팅이 성사된 만큼 복귀 가능성이 열릴 수도 있다. 무리뉴 감독의 경우 벤피카와의 계약 내용에 따라 자유롭게 다른 팀으로 이적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됐다. 무리뉴 감독의 의지만 있다면 마드리드로 돌아갈 수 있는 상황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역사적 위기에 놓여 있다. 이번시즌 스페인 라리가 우승 트로피는 사실상 라이벌 바르셀로나에 내주는 분위기다. 국왕컵, 챔피언스리그에서도 탈락했다. 무관으로 시즌을 마칠 것으로 보인다. 새 시즌을 준비하며 사비 알론소라는 유망한 지도자를 영입했지만 처참한 실패로 돌아갔다. ‘역대급’ 굴욕적 시즌이다.

위기를 수습하기 위해 페레스 회장이 선택한 카드는 베테랑이자 구단 문화를 잘 아는 무리뉴 감독이다. 현재 중량감 있는 지도자 중 레알 마드리드에 올 만한 감독은 많지 않은 게 현실이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