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마이클 캐릭 감독의 ‘매직’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복귀로 이끌었다.

맨유는 3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리버풀과 2025~2026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홈 경기에서 3-2 승리를 따냈다.

승점 64가 된 맨유는 챔피언스리그 복귀를 알렸다. 3시즌 만이다. 리그 페이즈 방식이 도입된 이후 처음이다. 이번시즌 5위까지 챔피언스리그 티켓이 주어지는 만큼, 6위 본머스(승점 52)가 남은 3경기에서 맨유를 뒤집을 수 없다.

물론 쉽지는 않았다. 맨유는 전반 6분 마테우스 쿠냐, 14분 벤자민 셰슈코의 연속골로 2-0 리드를 잡았다. 일찌감치 앞서며 승기를 굳히는 듯했다.

그러나 후반 들어 상황이 급변했다. 리버풀이 강한 압박으로 후반 2분 만에 소보슬러이의 만회골을 만들었다. 후반 11분에는 후방에서 빌드업 실수가 나와 각포에게 동점골까지 내줬다.

그러나 맨유는 무너지지 않는 힘이 존재했다. 후반 32분 코비 마이누의 중거리 슛이 그대로 골문을 갈라 재역전했다. 맨유는 끝까지 한 골을 지켜냈다. 그야말로 캐릭 매직이다. 14경기에서 10승2무2패로 승점을 쓸어 담았다.

캐릭 감독은 경기 후 “내가 부임했을 때 맨유를 다시 UCL로 복귀시키고 싶은 마음은 컸다. 다소 멀게 느껴졌는데, 3경기를 남기고 (UCL 진출을) 확정한 것은 큰 성과다. 선수단이 더 큰 목표를 향해 앞으로 나아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beom2@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