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조선우 기자] LG생활건강은 30일 전자공시시스템 잠정 실적 발표를 통해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이 1조 5766억원, 영업이익 1078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1%, 24.3% 감소했다. 닥터그루트 등 뷰티 브랜드의 해외 사업 호조세에도 불구하고 면세 등 국내 채널을 재정비한 영향이 컸다. 다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7% 올랐고, 영업이익은 1분기 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영업이익률도 지난해 4분기 -4.9%에서 올해 1분기 6.8%로 개선됐다.

해외 시장은 지역별로 달랐다. 중국과 일본 매출은 기저 부담으로 각각 14.4%, 13.0% 줄었지만, 북미 매출이 35% 급증하면서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9% 증가했다.

사업별로 보면 뷰티 부문 매출은 7711억원, 영업이익은 386억원으로 각각 12.3%, 43.2% 감소했다. 면세 물량 조절과 오프라인 매장 효율화 작업을 지속하면서 매출이 하락했고, 마케팅 투자를 확대하며 영업이익도 주춤했다. 다만 일부 브랜드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 닥터그루트는 북미 온라인 채널 성과를 바탕으로 미국 세포라 온라인에 입점했으며, CNP와 빌리프도 얼타 뷰티 입점을 확대했다.

홈케어앤데일리뷰티(HDB) 매출은 3,979억원, 영업이익은 254억원으로 각각 0.9%, 7.4% 감소했다. 헬스앤뷰티(H&B)스토어와 온라인 채널에서는 판매 호조를 보였지만, 오프라인 수요가 감소해 영업이익도 하락했다.

리프레시먼트 역시 매출 4076억원 영업이익은 438억원으로 각각 2.2%, 6.8% 감소했다. 음료 소비 둔화와 전통 채널 매출의 줄어든 영향이 실점 감소로 이어졌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작년부터 면세를 중심으로 강도 높게 진행된 국내 유통채널 재정비 작업이 점차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R&D 기반의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브랜드 혁신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및 디지털 시장을 중심으로 전략적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blesso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