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승록 기자] “단 둘이서 팀을 한다는 소식을 들었을 때 걱정도 됐지만, ‘보이즈 2 플래닛’부터 시작된 저희의 서사가 있기 때문에 기대도 컸습니다!”

지난해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보이즈 2 플래닛’에서 독보적인 케미를 보여줬던 최립우와 강우진이 2인조 보이그룹 플레어 유(FLARE U)로 뭉쳐 가요계에 정식 데뷔했다.

플레어 유는 13일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열린 첫 번째 미니 앨범 ‘유스 에러(YOUTH ERROR)’ 미디어 쇼케이스에서 “드디어 데뷔하게 돼서 감사한 마음”이라며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는 만큼 열심히 활동하고 멋있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팀의 결성부터 데뷔까지, 최립우와 강우진의 인생을 음악적 서사로 풀어냈다.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플레어 유’라는 팀명은 “두 개의 반짝임이 만나 하나의 빛을 이룬다”는 의미다. 데뷔 앨범 ‘유스 에러’에 대해서는 “틀리고 넘어지고 서로 다른 오류를 지닌 두 청춘의 기록을 담았다”고 밝혔다. 강우진 역시 “이번 앨범에는 저희가 한 팀으로 만나 서로를 보완하며 하나의 빛으로 빛나는 과정을 표현했다”고 밝혔다.

완벽함보다는 성장통에 주목한 앨범이다. 타이틀곡 ‘웨이 투 유(WAY 2 U)’는 휴대폰 진동처럼 예고 없이 찾아온 감정의 변화를 음악으로 표현했다. 우정 이상의 감정을 깨닫고, 망설임 없이 상대에게 곧장 달려가는 설렘을 노래했다.

정식 데뷔 전 ‘케이콘 재팬 2026(KCON JAPAN 2026)’에서 ‘웨이 투 유’ 무대를 최초 공개하고 최립우, 강우진 듀오만의 청량한 에너지를 관객 앞에서 입증했다. 최립우는 “신인 그룹으로서 데뷔 전부터 큰 무대에 설 수 있어서 영광이었고 모든 순간이 소중했던 추억”이라고 말했다.

플레어 유의 가장 큰 자산은 이미 검증된 두 멤버의 청춘 케미다. ‘보이즈 2 플래닛’ 종료 후에도 서로의 팬미팅을 찾아 응원하며 끈끈한 의리를 보여줬던 두 사람은 이제 각자의 길 대신 한 팀으로 모여 하나의 꿈을 좇는다.

2인조 구성도 장점이다. 다인원 그룹이 주류인 현 K팝 시장에서 FNC가 야심차게 내세운 2인조 보이그룹이 K팝 팬들에게 어떤 신선한 매력을 줄지 주목된다. 멤버들은 “듀오의 장점은 의견 조율이 쉽고 빠르게 된다”며 “다른 그룹보다 헤어 메이크업 시간도 빠르다”고 너스레 떨며 웃었다.

‘비타민 자판기’ 같은 그룹이 되겠다는 소망이다. 롤모델로는 남매 듀오 악뮤(이찬혁 이수현)를 꼽았다. 플레어 유 멤버들은 “여러분의 비타민 같은 존재가 되어서 필요할 때 언제든 저희에게 에너지를 받아가시길 바란다”며 “악뮤 선배들처럼 즐겁게 무대하며, 우리만의 이야기를 노래로 쓰는 팀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 roku@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