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걸그룹 시크릿 출신 송지은과 유튜버 박위 부부가 2세에 대한 속사정을 고백하며 시험관 시술 도전 계획을 밝혔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두 사람은 결혼 1년 반 만에 2세 계획을 본격적으로 꺼내 들었다. 송지은은 “아이를 너무 좋아한다. 결혼하면 빨리 낳고 싶었고, 좋은 어른이 되어주고 싶다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다만 이전에 박위의 부담감이 느껴져 “몰아붙이지 않으려 했다”고 덧붙였다.

박위는 그동안 2세 이야기를 피해온 이유를 솔직하게 털어놨다. 그는 “기저귀를 갈아줄 수 있을까, 아이를 온전히 안을 수 있을까, 응급 상황에 아이를 안고 병원에 뛰어갈 수 있을까 하는 걱정들이 저를 옭아맸다”며 “내 육체적 제약 때문에 지은이가 더 힘들어질 거라는 생각에 대화를 애써 피하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위는 2014년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 판정을 받았으나 이후 호전을 보이며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하고 있다.

결심을 바꾼 건 한 지인의 이야기였다. 박위는 “밝고 따뜻한 친구가 아버지가 자신이 세 살 때부터 휠체어를 탔다고 했다. ‘부족함 없이 행복하게 자랐다’는 말을 맑은 미소로 하는데 엄청난 용기가 됐다”며 “사랑으로 키우면 충분히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송지은은 “저희는 시험관을 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결과를 예측할 수는 없지만 설레는 마음으로 도전해보려 한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2023년 12월 열애를 공개하고 2024년 10월 결혼식을 올렸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