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과 몸짓이 뒤섞인 거대한 난장..8일간의 여정 시작

시민과 관광객들 도심 전체 거대한 축제 공간 탈바꿈

[스포츠서울ㅣ춘천=김기원 기자]‘2026 제38회 춘천마임축제’가 24일 춘천 중앙로 일대에서 물과 몸짓이 뒤섞인 거대한 개막난장 ‘아!水라장’을 시작으로 오는 31일까지 8일간 열린다.

시민과 관광객들은 물과 몸짓이 어우러진 거리 퍼포먼스와 공연을 함께 즐기며 도심 전체를 거대한 축제 공간으로 만들었다.

현준태 춘천시장 권한대행은 개막선언에서 “마임은 춘천의 마음”이라는 메시지와 함께 “봄을 지나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서 지난 38년간 춘천의 오늘은 늘 ‘춘천마임축제’와 함께 했다”며 “아!水라장은 설레는 시작이다. 축제를 함께 하는 모든 사람들과 이 순간을 함께하고 있는 시민 여러분 모두를 환영한다”고 밝혔다.

특히 정장 차림의 퍼포머들이 중앙로를 누비며 시민들과 자유롭게 호흡했다. 감자아일랜드와 협업한 마임맥주를 이용한 퍼포먼스 ‘비바 라 비다, 건배!’도 함께 펼쳐졌다.

이두성 춘천마임축제 예술감독이 연출한 주제공연 ‘물의 숨, 깨어나는 몸, 물드는 몸’에서는 프로젝트팀 ‘몸꾼’과 ‘프로젝트 루미너리’가 참여해 물의 흐름과 신체 움직임을 연결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직시, Mr. 코피니, 잠시드벡 미르자예프, 삑삑이, 에밀리아노 알레시 컴퍼니 등 국내외 예술가들도 다양한 거리 퍼포먼스를 통해 시민들과 만났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은 휴양·키즈존이 구비된 물놀이존 ‘워터붐(WATER BOOM!)’에서 물총과 물줄기 속에서 자유롭게 축제를 즐겼다.

중앙로 축제가 끝난 뒤에는 이날 오후 5시부터는 축제극장몸짓에서 개막작 ‘판옵티콘 & 코지마야 만스케 극장’ 공연을 통해 거리와 극장, 시민 참여 프로그램이 하루 동안 연결돼 축제의 첫날을 깊게 확장한다.

김미애 문화예술과장은 “올해도 춘천 전역이 다양한 몸짓으로 물드는 축제가 시작됐다”며 “시민과 관광객들이 춘천마임축제만의 특별한 분위기를 마음껏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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