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글·사진 | 원성윤 기자] 항공 산업에서 웰니스의 가장 기본적이고 절대적인 전제 조건은 단연 ‘안전’이다. 수백 명의 생명을 책임지는 거대한 항공기가 목적지까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하게 도착할 수 있도록, 승객들의 눈에 보이지 않는 곳에서 매일 치열하게 사투를 벌이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150여 명의 직원이 24시간 쉴 틈 없이 교대 체제로 근무하며 하늘길을 지키는 ‘트리니티 항공(구 티웨이항공)의 심장’, 운항통제실(OCC)이다.

운항통제실은 항공기 운항에 필요한 모든 변수를 꼼꼼하게 통제하고 관리하는 종합 컨트롤 타워다. 기상 전문가, 운항 관리사, 정비 관리자 등 각 분야의 베테랑들이 한데 모여 실시간으로 전 세계의 하늘길과 공항 상태를 모니터링한다. 이들의 업무는 끝이 없다. 출발 전 항공기의 완벽한 무게 중심을 맞추고 탑재량을 정밀하게 관리하는 기초 작업부터, 목적지까지의 최적 항로를 설정하고 예상 연료 소모량을 계산하여 완벽한 비행 계획서를 작성하는 것까지 모두 이곳의 몫이다.

트리니티 항공 유근태 총괄은 “항공기가 사전 기획된 비행대로 고도와 연료를 적정하게 유지하며 가고 있는지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한다”며 “화산 폭발이나 갑작스러운 기상 악화 등 돌발 변수가 발생하면, 즉각적으로 새로운 항로를 짜서 데이터 통신으로 기장에게 전달하고 필요시 최적의 회항 공항을 조언한다”고 설명했다. 지상과 공중, 그리고 고객을 빈틈없이 잇는 유기적인 협업 체계가 바로 트리니티 항공이 그리는 굳건한 안전의 뼈대다.

특히 트리니티 항공의 운항통제실은 국내 국적사 중 유일하게 예약센터를 자회사로 운영하며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러한 독립적이고 일원화된 조직 구조는 직원들의 높은 책임감을 고취하고, 예기치 못한 비정상 운항 상황에서도 기민하게 대처할 수 있는 핵심 동력이 된다. 지상에서 승객의 여정을 돕는 예약센터와 하늘길을 개척하는 운항팀이 물리적으로 같은 공간에서 소통하는 환경은 트리니티 항공만의 강점이다. 이는 단순히 항공기를 띄우는 것을 넘어, 승객의 처음과 끝을 책임지는 안전 그 이상의 가치를 창출하고 있다. socool@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