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이소영 기자] 대만 P. LEAGUE+가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역사상 처음으로 3개 팀 출전을 확정했다.

EASL은 “타오위안 파우이안 파일럿츠, 타이베이 푸본 브레이브스, TSG 고스트호크스가 EASL 2026-27시즌 출전을 확정했다”고 26일 밝혔다.

P. LEAGUE+는 2023 EASL 홈 앤드 어웨이 체제 출범 이후 함께해온 핵심 파트너 리그 중 하나다. 지난 세 시즌 동안 매년 최소 한 팀 이상이 EASL 포스트시즌(PS)에 진출하며 꾸준한 경쟁력을 입증했다.

EASL CEO 헨리 케린스는 “P. LEAGUE+는 출범 초기부터 함께한 리그”라며 “소속 팀들은 꾸준히 아시아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보여줬다. 3개 팀 체제 확대는 역시 자연스러운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시즌에도 대만 팀들이 EASL 무대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하고 있다”덧붙였다.

P. LEAGUE+ CEO 찰스 ‘블래키’ 첸은 “EASL은 아시아 농구에 혁신과 새로운 가능성을 가져왔다”며 “2020년부터 이어진 협력이 3개 팀 출전이라는 결과로 이어져 매우 뜻깊다. 앞으로도 함께 아시아 농구의 수준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했다.

가장 많은 EASL 경험을 보유한 팀은 타오위안이다. 타오위안은 3시즌 연속 EASL 무대를 밟았고, 최근 두 시즌 연속 준우승을 차지했다. 2025-26시즌엔 조별리그를 4승2패로 통과한 뒤 챔피언결정전까지 진출했다. 경기당 평균 23점 차 승리를 기록하는 등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국내 리그에서도 타오위안의 상승세는 이어졌다. 개막 11연승으로 P. LEAGUE+ 역대 최고 출발 기록을 세웠고, 정규리그를 21승3패(승률 87.5%)로 마쳤다. 홈 경기에서는 12전 전승을 기록하며 정규리그 우승과 함께 차기 시즌 EASL 직행 티켓을 따냈다.

푸본은 EASL 2023-24시즌과 2025-26시즌에 이어 다시 한번 EASL에 참가한다. 지난시즌 조별리그에서 2승4패로 PS진출엔 실패했지만, P. LEAGUE+ 통산 최다 우승(3회)을 기록한 리그 대표 명문 구단이다.

올시즌 처음으로 EASL에 데뷔하는 TSG는 대만 타이난을 연고로 하는 팀이다. 프로 배구와 야구 구단도 운영 중인 TSG 그룹 산하 스포츠 구단으로, 올시즌 플레이오프(PO) 3번 시드를 확보했다. EASL 홈 경기는 가오슝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2026 P. LEAGUE+ 챔피언결정전은 내달 5일 개막한다. 디펜딩 챔피언 타오위안은 푸본과 TSG의 PO 승자와 7전4선승제 챔피언결정전을 치른다. sshon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