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키움 잡고 4연승 질주

김태형 마침내 데뷔 첫 승

아데를린 대포+김도영 3타점 2루타

키움은 안우진 손가락 물집 이후 꼬여

[스포츠서울 | 고척=김동영 기자] KIA가 키움을 잡고 4연승을 질주했다. 최상위권에 조금씩 가까이 다가가고 있다. 김태형(20)은 감격스러운 데뷔 첫 승을 맛봤다. 키움은 ‘에이스’ 안우진(27)이 갑작스럽게 물러난 이후 꼬였다.

KIA는 26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6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과 경기에서 선발 김태형의 눈부신 호투와 아데를린 로드리게스-김도영 등의 활약을 통해 5-2로 이겼다.

파죽의 4연승 질주다. 지난 주말 홈에서 SSG를 만나 스윕 달성했다. 고척 원정이다. 올시즌 키움전 3전 전승 중인 상태. 이날도 이겼다. 시즌 키움전 무패다. 최근 4연승으로 위에 있는 팀들도 압박한다.

키움은 경기가 뜻대로 돌아가지 않은 모양새다. 선발 안우진이 손가락 물집으로 일찍 내려갔다. 이어 나온 투수들이 실점하고 말았다. 타선은 타선대로 침묵이다. 이길 수 없었다.

KIA 선발 김태형은 6이닝 노히트 2볼넷 6삼진 무실점 완벽투를 뽐냈다. 데뷔 첫 승을 따냈다. 지난해 6월24일 1군에 데뷔했다. 그때도 고척 키움전이다. 336일이 흘러, 같은 장소에서 첫 승을 품었다. 데뷔 첫 퀄리티스타트(QS)도 일궜다.

김범수가 0.2이닝 무실점, 조상우가 0.1이닝 무실점이다. 8회 최지민이 등판해 1이닝 1실점으로 막았다. 9회는 성영탁이 올라와 1이닝 1실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타선에서는 박재현이 선제 결승타 때리며 1안타 1타점 1볼넷 기록했다. 아데를린이 솔로 아치를 그려 1안타 1타점 올렸다. 김도영이 쐐기 3타점 2루타 포함 2안타 3타점 일궜다.

키움 선발 안우진은 4이닝 1안타 2볼넷 4삼진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고 시속 159㎞까지 나왔다. 힘이 있었다. 문제는 손이다. 손가락에 물집이 잡히면서 5회 마운드에 오를 수 없었다.

안우진 다음 투수들이 애를 먹었다. 김성진이 2이닝 4안타(1홈런) 1삼진 2실점이다. 박지성은 1이닝 1안타 2볼넷 3실점(비자책)이다. 수비 실책이 나오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타선에서는 안치홍이 1안타 1타점 기록했다. 김건희도 1안타 1타점이다. 박주홍-최주환-여동욱이 1안타 1볼넷씩이다. 7회 첫 안타가 나왔을 정도로 꽁꽁 묶였다. 경기 막판 추격은 했는데, 미치지 못했다.

5회초 0-0 균형이 깨졌다. 김규성 우전 안타, 김태군 중견수 우측 2루타로 1사 2,3루가 됐다. 박재현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0이다. 6회초에는 1사 후 아데를린이 좌월 솔로 아치를 그려 2-0으로 앞섰다.

7회초 김태군이 1루수 뜬공 실책으로 나갔고, 박재현과 김호령이 볼넷을 골랐다. 2사 만루다. 김도영이 왼쪽 펜스 최상단을 때리는 싹쓸이 2루타를 쳤다. 5-0이 됐다.

키움이 8회말 한 점 만회했다. 박주홍의 우전 안타, 서건창의 2루 땅볼 등으로 2사 2루다. 안치홍이 좌전 적시타를 때려 1-5가 됐다. 9회말 1사 2,3루에서 김건희 적시 2루타가 나와 2-5다. raining99@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