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KBS2 ‘개그콘서트’의 코너 ‘헬스걸’로 큰 사랑을 받았던 개그우먼 이희경이 결혼 10년 만에 간절히 바라던 임신 소식을 전했다.

이희경은 26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결혼 10년 만에 아기 천사가 찾아왔다”라며 임신 소식을 깜짝 발표했다. 현재 이희경은 임신 16주 차로, 안전하게 안정기에 접어든 상태다.

그동안 아이를 갖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왔다고 밝힌 이희경은 “43세가 되기까지 줄곧 잘 안됐다”라며 오랜 시간 겪었던 마음고생을 털어놨다. 이어 “우리 부부의 욕심처럼 느껴졌을 즈음 용기 내어 난임 병원을 찾아갔다”라며 “그런데 시험관 시술을 하기 직전, 정말 기적처럼 아기가 자연 임신으로 찾아와줬다”라고 고백해 뭉클함을 자아냈다.

노산인 탓에 임신 초기에는 기쁨보다 걱정이 앞서기도 했다. 이희경은 “아기집을 보고 심장 소리를 듣기 전까지 하루하루 애가 타고 걱정만 됐다”라며 “할 수 있는 게 아무것도 없어 정말 기도만 했다”라고 당시의 솔직한 심경을 전했다.

아기의 심장 소리를 처음 듣던 순간에 대해서는 “기뻐서 소리를 지를 줄 알았는데 아무 말도 떠오르지 않았고, 그냥 하염없이 눈물만 났다”라며 “모든 것이 은혜이고 감사”라고 덧붙였다.

이희경이 글과 함께 공개한 영상에는 남편이 “아기 심장 소리 어땠냐. 콩닥콩닥하더라”라고 묻자, 벅찬 감정을 주체하지 못하고 눈물을 왈칵 쏟아내는 이희경의 모습이 담겨 있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이 같은 경사에 동료 연예인들의 축하도 쏟아졌다. 개그우먼 심진화는 “세상에 너무 감사하다. 진심으로 축하하고 기도하겠다”라고 댓글을 남겼고, 김시덕은 “희경이는 좋은 엄마가 될 거다”, 김경아는 “너무 잘됐다, 눈물 난다”라며 진심 어린 축하를 건넸다.

1984년생으로 올해 만 42세인 이희경은 2010년 KBS 2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개그콘서트’의 ‘헬스걸’ 코너에서 5개월 만에 32kg을 감량하는 눈물겨울 만한 도전으로 대중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지난 2016년 7세 연상의 사업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