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박시은이 출산 예정일을 불과 20일 앞두고 겪었던 가슴 아픈 유산의 기억을 떠올리며 눈물을 쏟았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의 다음 주 예고편에는 진태현, 박시은 부부가 오랜만에 모습을 드러내 그간 가슴속에 묻어두었던 서로의 속마음을 고백했다.
이날 부부는 병원의 갑상선암센터를 찾았다. 지난해 4월 갑상선암 판정을 받고 수술을 마쳤던 진태현은 “갑상선암은 재발 가능성이 있다”라며 “재발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기 검진차 초음파 검사를 받으러 왔다”고 설명했다.
남편 진태현이 검사를 받기 위해 초음파실로 들어가자, 아내 박시은은 유독 불안해하며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시은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태현 씨가 초음파실에 들어갔을 때 옛날 생각이 다시 났다”라며 조심스럽게 운을 뗐다.
그는 “초음파실은 저에게 세 번의 임신과 그 끝을 마주해야 했던 공간”이라며 “나에게는 굉장히 어려운 공간이라 평소 일반 건강검진을 받을 때도 마음이 쉽지 않다”고 털어놨다. 이어 “임신 당시 배에 초음파를 댔을 때, 아기 심장이 뛰고 있으면 화면에 컬러로 색깔이 나온다. 하지만 아이가 생명을 잃으면 화면이 흑백으로 바뀐다”라고 말하며 끝내 참았던 눈물을 왈칵 쏟아내 보는 이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어진 부부만의 진솔한 대화 시간에서 진태현은 아내를 향한 미안함에 고개를 숙였다. 진태현은 “내가 늘 얘기하지 않나. 당신에게 참 미안하다”라며 “나 말고 다른 사람이랑 결혼했으면 더 좋은 가정을 꾸리고, 남들이 말하는 행복한 그림들을 마음껏 누리며 살 수 있었을 텐데”라며 자책 섞인 속내를 건넸다.
남편의 고백에 박시은은 “사실 이 이야기는 처음 하는 것 같다. 그동안 이 이야기는 입 밖으로 차마 못 냈던 것 같다”라며 눈물을 흘려, 부부가 간직해 온 깊은 슬픔과 숨겨진 사연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자아냈다.
지난 2015년 결혼한 진태현, 박시은 부부는 결혼 7년 만인 2022년 기적 같은 임신 소식을 전했으나, 출산을 단 20일 남겨두고 유산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wsj0114@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