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위수정 기자] 배우 김수현이 ‘미성년자 교제 의혹’ 등 각종 논란과 관련한 허위 사실 혐의를 벗었다고 밝힌 가운데, 향후 복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다만 고(故) 설리 친오빠의 추가 폭로 예고가 다시 주목받으며 여전히 부담이 남아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김수현 소속사 골드메달리스트는 27일 공식 입장을 내고 “김수현 씨와 당사가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김세의 대표를 상대로 제기한 여러 건의 고소·고발 사건과 관련해 수사 결과를 전달받았다”며 “수사 결과 가세연 측이 제기한 각종 의혹과 증거는 모두 사실이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특히 “가세연이 기자회견에서 공개한 고인의 카카오톡 대화는 김수현과 무관한 타인과의 대화를 위·변조한 것이며, 고인의 음성 역시 인공지능(AI) 기술로 생성된 조작 자료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

앞서 가세연은 고(故) 김새론이 미성년자 시절 김수현과 교제했다는 의혹을 제기하며 각종 자료를 공개해 논란이 확산된 바 있다. 그러나 김수현 측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섰고, 이번 수사 결과를 통해 허위 사실임이 확인됐다는 입장을 내놨다.

다만 복귀를 둘러싼 분위기가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라는 시각도 나온다. 최근 고 설리의 친오빠가 SNS를 통해 추가 폭로를 암시하는 글을 연이어 올렸기 때문이다. 그는 “37분짜리 녹취가 있다”며 설리의 전 매니저와의 통화 녹취를 언급했고, 김수현과 영화 ‘리얼’ 연출을 맡았던 이사랑(이로베) 감독의 실명을 거론하기도 했다.

이어 “다시 기어 나오는 순간 2차전” “별에서 온 놈 하나 있다”는 표현을 사용하며 김수현의 복귀를 겨냥한 듯한 글을 남겨 이목을 끌었다.

설리 친오빠는 지난해에도 영화 ‘리얼’ 촬영 당시 설리가 베드신과 노출신을 강요받았다는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당시 김수현 측은 “강요는 없었다”고 반박했으나, 유족 측과의 입장 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연예계 안팎에서는 김수현이 허위 정보 유포와 관련한 법적 공방에서는 일정 부분 성과를 거뒀지만, 고 김새론과 고 설리를 둘러싼 유족들과의 감정적 갈등과 여론 문제는 여전히 남아 있다고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차기작 ‘넉오프’를 비롯한 김수현의 복귀 행보가 어떤 방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wsj011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