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작 작곡·작사가 2인방의 예고편 “풍성하게 스토리 확장”
애니메이션 속 8곡에 뮤지컬 위한 새로운 12곡 추가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올여름을 강타할 뮤지컬 ‘겨울왕국’ 한국 초연이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원작인 디즈니 애니메이션 영화부터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으며 ‘Let it go’ 열풍을 부른 만큼 남녀노소 기대가 크다. 무대 위에서는 원작보다 약 3배에 달하는 다채로운 넘버들로 실사판의 감동을 예고했다.
뮤지컬 ‘겨울왕국’은 동명의 애니메이션 영화를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원작에 이어 무대화를 이끈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 로버트 로페즈의 아름다운 음악과 제니퍼 리의 극본과 공연 예술의 장인들이 빚어낸 뮤지컬의 순수한 즐거움과 감동으로 마법 같은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신비로운 빛의 오로라와 얼어붙은 아렌델, ‘엘사’의 얼음 궁전 등의 명장면은 스칸디나비아의 자연과 세계관에 뿌리를 둔 눈부신 무대와 의상 디자인, 정교하면서도 세련된 안무, 감각적인 무대 연출과 놀라운 특수효과가 어우러진 환상적인 스펙터클로 구현할 계획이다.
개막에 앞서 원작과 뮤지컬의 음악을 탄생시킨 작곡·작사가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가 축하 메시지를 통해 ‘겨울왕국’의 관전 포인트를 전했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는 애니메이션을 무대화하면서 “뮤지컬 ‘겨울왕국’ 작업을 통해 ‘엘사’와 ‘안나’ 두 자매의 관계, ‘안나’와 ‘크리스토프’의 로맨스를 비롯한 이야기들을 더욱 깊고 풍성하게 확장할 수 있었다”라며 “원작의 정서를 유지하면서도 무대만을 위한 수많은 곡을 새롭게 써 내려갔다. 이 과정에서 영화 원작보다 거의 3배에 달하는 다채로운 넘버들을 창작하며 작업에 공을 들였다”라고 넘버들의 탄생 배경을 설명했다.
미국 뉴욕 브로드웨이, 북미 투어, 런던 웨스트엔드 등에 이어 한국 공연으로 전 세계 9번째 프로덕션을 맞는 ‘겨울왕국’에 대해 “이제 한국 관객 여러분이 뮤지컬 ‘겨울왕국’의 다음 협력자가 되어 주실 차례다. 그 여정을 함께 시작하게 되어 무척 기대하고 있다”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크리스틴 앤더슨-로페즈와 로버트 로페즈는 공연, 영화, TV 시리즈를 아우르며 대중문화 예술계에서 음악적 성취를 이뤄내고 있는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다. 원작 ‘겨울왕국’의 대표곡 ‘Let It Go’로 아카데미상과 그래미상,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영화 ‘코코’의 ‘Remember Me’로 아카데미 주제가상, TV 시리즈 ‘완다비전’으로 에미상을 수상했다. 특히 로버트 로페즈는 장르를 넘나드는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애비뉴 Q’ ‘북 오브 몰몬’ 등을 만들어 역사상 유일하게 에미상, 그래미상, 아카데미상, 토니상(EGOT)을 모두 2회 수상한 거장으로 손꼽힌다.
뮤지컬 ‘겨울왕국’은 이들이 영화에서 완성한 음악 세계를 무대 위로 확장한 작품이다. 디즈니 역사상 애니메이션 영화 개봉 전 뮤지컬 제작이 결정된 최초의 작품으로 ‘Let It Go’ ‘Love is an Open Door’ ‘Do You Want to Build a Snowman’ 등 사랑받은 원작의 명곡과 ‘Monster’ ‘I Can’t Lose You’ 등 새로운 12곡의 음악을 올여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아름다운 음악에 섬세한 감정과 무대를 압도하는 목소리의 주인공들이 관객들을 만날 준비 중이다. ‘엘사’ 역은 정선아, 정유지, 민경아가 출연한다. ‘안나’ 역은 박진주, 홍금비, 최지혜가 맡는다. ‘크리스토프’ 역 차윤해, 신재범과 ‘한스’ 역 김원빈, 황건하가 출격한다. ‘올라프’ 역에는 정원영, 한규정, 이창호가 나선다.
프로즌문화산업전문회사, 롯데컬처웍스, 클립서비스가 공동 주최하고 디즈니 시어트리컬 그룹, 에스앤코가 제작하며 샤롯데씨어터 개관 20주년 기념작으로 선보일 뮤지컬 ‘겨울왕국’ 서울 공연은 오는 8월13일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이어 2027년 부산 남구 드림씨어터로 무대를 옮긴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