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9 낸드 기반 업계 최고 성능 10.8GB/s 데이터 전송 대역폭
배터리 사용 시간 향상…UFS 4.1 대비 전력 효율 40% 개선
전작보다 16.7% 작아진 패키지 구현…용량은 최대 1TB까지 제공

[스포츠서울 | 표권향 기자] 삼성전자가 온디바이스 AI 시대에 최적화된 차세대 UFS(Universal Flash Storage) 5.0 메모리 솔루션을 업계 최초 개발, 차세대 메모리 시장 선점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표준화 기구 ‘JEDEC(Joint Electron Device Engineering Council)’의 최신 내장 메모리 규격인 ‘UFS 5.0’ 인터페이스를 신제품에 적용했다고 밝혔다. 제품은 삼성전자의 첨단 9세대 V낸드(V9) 기반으로 설계, 업계 최고 수준인 10.8GB/s의 데이터 전송 대역폭과 전력 효율을 구현했다.
새롭게 개발된 UFS 5.0은 순차 읽기 속도 10.8GB/s, 순차 쓰기 속도 9.5GB/s를 지원한다. 이는 기존 UFS 4.1 대비 2배 이상 향상된 수준으로, 대용량 데이터를 더욱 빠르게 저장·처리할 수 있다. 특히 특히 AI 응용 환경에서 요구하는 다양한 데이터 처리에 최적화돼, 온디바이스 AI 환경에서 데이터 처리 지연을 줄이고 보다 빠른 응답을 받는다.
전력 효율도 크게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클락 게이팅(Clock Gating)과 멀티 전압(Multi Voltage) 등 저전력 신규 설계를 적용, 전작 대비 전력 효율을 40% 이상 높였다. 이를 통해 동일한 양의 데이터 전송 시 소비 전력을 크게 줄여, 모바일 기기 배터리 사용 시간을 늘릴 수 있다.
UFS 5.0은 가로 7.5㎜, 세로 13㎜, 높이 0.9㎜의 패키지로 구현됐으며 전작보다 약 16.7% 작아졌다.이에 따라 모바일, 웨어러블, XR(확장현실) 기기 등의 설계 유연성과 공간 활용성을 높이며 최대 1TB 용량까지 제공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온디바이스 AI 시장 확대와 함께 모바일 스토리지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보관 공간을 넘어 AI 성능과 사용자 경험을 좌우하는 핵심 부품으로 자리 잡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최장석 메모리사업부 상품기획팀장(상무)은 “ 온디바이스 AI 시대에는 저장장치가 단순한 데이터 저장 공간을 넘어 AI 경험을 결정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업계 최초 UFS 5.0 개발 완료를 통해 차세대 모바일 스토리지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고, AI 모바일 혁신을 지속적으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4분기부터 UFS 5.0 양산에 돌입, 향후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비롯해 XR 헤드셋과 AI 웨어러블 등으로 공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gioia@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