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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재즈페스티벌 2015. 제공 | 프라이빗커브

[스포츠서울]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의 4차 라인업으로 발표된 아티스트들은 네오 보사노바의 현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베벨 질베르토(Bebel Gilberto)를 위시하여 재즈 계의 새로운 물결을 만들어 가고 있는 재즈 뮤지션들과 현재 다양한 장르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국내외의 최정상 뮤지션들로 구성됐다.

◇네오 보사노바의 현재, 베벨 질베르토를 위시한 재즈계의 새 물결을 만들어 가는 실력파 아티스트들

4차 라인업 발표의 화제의 중심에는 보사노바의 현재를 만들어 가고 있는 베벨 질베르토(Bebel Gilberto)가 있다. 그녀의 이름이 이미 모든 것을 설명하듯 베벨 질베르토는 보사노바의 거장이자 창시자로 불리는 후앙 질베르토(Joao Gilberto)의 딸로 알려져 있다. 타고난 환경과 재능 덕에 그녀가 발매하는 앨범은 매 타이틀마다 월드 차트를 섭렵하며 평단과 대중 양쪽의 호평을 이끌어 내고 있다. 또한 그녀의 음악적 행보는 단순히 브라질 음악을 답습하는 것을 넘어서 현대적 사운드의 ‘네오 보사노바’라는 장르를 개척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베벨 질베르토에 이어 재즈 계의 새로운 물결을 선도하고 있는 재즈 뮤지션들도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을 찾는다. Nu-Jazz와 Electronica의 거장, 재자노바가 재자노바 라이브 피쳐링 폴 랜돌프(Jazzanova Live feat. Paul Randolph)의 이름으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전설적인 베를린의 DJ와 프로듀서들로 구성된 재자노바는 댄스 음악이 가진 모든 형태의 음악을 추구하며 독특하면서도 정교한 사운드를 만들어 내는 Nu-Jazz의 선두에 있는 그룹이다. 특별히 이번 서울재즈페스티벌의 무대를 위해 Paul Randolph가 밴드로 함께 참여해 더욱 다채로운 공연이 기대된다.

또 다른 재즈 뮤지션으로는 니키 야노프스키(Nikki Yanofsky)가 추가되었다. 니키 야노프스키는 12살의 나이로 ‘몬트리올 재즈 페스티벌’ 최연소 헤드라이너를 장식한 재즈 신동으로서 재즈 계에 입문한 캐나다의 재즈 뮤지션이다. 이제는 갓 스무 살이 넘은 나이지만 벤쿠버 동계 올림픽의 개/폐막식의 무대에 서고, 전설적인 재즈 뮤지션들과의 콜라보 무대를 갖는 등 프로페셔널한 음악적 역량과 풍부한 표현력으로 세계가 주목하는 재즈 팝 신의 센세이션 메이커가 되었다. 또한 일본의 재즈 뮤지션 에이치 젯트 트리오(H ZETTRIO)도 이름을 올렸다. 에이치 젯트 트리오는 시이나 링고가 이끄는 ‘동경사변’의 1기 피아니스트이자 일본을 대표하는 스트리트 재즈 밴드 PE’Z의 건반 연주자로 잘 알려져 있는 피아니스트 H ZETT M이 이끄는 재즈 트리오이다. ‘웃고 춤추게 만드는’ 역동적인 퍼포먼스가 특징인 에이치 젯트 트리오는 최근 ‘Montreux Jazz Festival’과 ‘Fuji Rock Festival’등의 무대에 서며 세계의 음악팬들에게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인디팝의 아이콘 카디건스와 감미로운 음색의 음유시인 막시밀리언 헤커

재즈 뮤지션들과 함께 국내 팬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해외 뮤지션 2팀도 추가되었다. 달콤하고 몽환적인 행복 바이러스 같은 음악을 전하는 세계적인 스웨덴 혼성 록 밴드 카디건스(The Cardigans)가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주연의 영화 ‘로미오와 줄리엣’의 삽입곡으로도 잘 알려진 이들의 히트곡 ‘lovefool’은 영국과 미국에 걸쳐 에어플레이 1위를 기록할 만큼 전 세계의 많은 음악팬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며 뒤를 잇는 수많은 히트곡들로 한국 팬들에게도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카디건스 만큼이나 국내 팬들의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아름다운 음유시인 막시밀리언 헤커(Maximilian Hecker)도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을 찾는다. 그의 서정적이면서도 감미로운 음악은 국내의 드라마, CF 등에 삽입되면서 한국의 음악팬들에게 친숙한 뮤지션이 되었다. 막시밀리언 헤커가 전하는 차분하고 편안한 사운드는 서울재즈페스티벌의 아름다운 5월의 저녁을 힐링 타임으로 물들게 할 것이다.

◇재즈, 팝, 스카, 인디 신을 아우르는 장르별 최고의 뮤지션들의 집합, 화려한 국내 라인업 12팀

이번 4차 라인업 발표에서 주목할 만한 점은 장르별 최고의 뮤지션들로 이루어진 국내 라인업이다. 총 12팀으로 구성된 국내 라인업은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을 찾은 관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키며 페스티벌 무대를 한층 더 풍성하게 만들어줄 것으로 기대된다. 총 12팀의 화려한 라인업은 다음과 같다. 백현진, 장영규를 주축으로 한 대한민국 음악 분야에서 가장 독특한 위상을 점하고 있는 어어부 프로젝트를 비롯하여 밝고 긍정적인 음악을 지향하는 프로듀싱 유닛 페퍼톤스, 인디 신을 뛰어넘어 한국 대중음악의 아이콘으로 자리 잡은 10CM, 아날로그적 정서와 특유의 소년적 감수성을 가진 남성 듀오 재주소년, 일상을 위로하는 격려와 사랑의 메시지를 노래하는 제이레빗이 라인업에 추가되었다.

뿐만 아니라 한국 스카의 역사를 써 내려가고 있는 킹스턴 루디스카와 뛰어난 실력의 피아니스트이자 음악감독, 뮤지컬 배우, 엔터네이너로서 다양한 기량을 펼치고 있는 싱어송라이터 윤한에 이르기까지 각 장르에서 최고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뮤지션들이 대거 출연한다. 무엇보다도 국내의 숨은 재즈 뮤지션들의 반가운 이름이 눈에 띈다. 2012년 ‘재즈피플’ 선정 올해의 베이시스트에 빛나는 실력파 베이시스트 구본암이 이끄는 구본암 밴드와 함께 형형색색의 파노라마 같은 선율과 여백의 공존을 선사하는 감각적인 베이시스트 송인섭의 송인섭 트리오가 국내 재즈 뮤지션의 무대를 장식하게 되었다.

이를 이어 싱어송라이터이자 재즈보컬, 작곡가, 프로듀서로 장르와 경계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음색의 소유자 선우정아, 슈퍼스타 K4를 통해 데뷔한 후, 어린 나이답지 않은 세련되고 깊은 포크로 주목받았던 싱어송라이터 로이킴, 그리고 인디 신에 혜성과 같이 등장하여 섬세한 사운드로 감성적인 아트를 선보이는 주목받는 신인 혁오까지 대중성과 음악성을 겸비한 12팀의 국내 아티스들의 무대가 펼쳐질 예정이다.

2007년부터 올해까지 총 9회째의 페스티벌을 성황리에 이어 오고 있는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는 차별화된 기획과 프로그램 구성으로 호주와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 에이전시와 공연기획자들로부터 페스티벌 라인업에 대한 관심과 공유 요청을 지속적으로 받고 있는 아시아 최고의 페스티벌 중 하나이다. 최근에는 호주 최고의 재즈페스티벌인 멜버른 인터내셔널 재즈 페스티벌 측으로부터 협업 요청을 받기도 했다.

<제9회 서울재즈페스티벌 2015>는 5월 23일부터 25일까지 3일간 올림픽공원의 88잔디마당, 체조경기장, SK핸드볼 경기장, 수변무대 등 야외공연장과 실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며 국내외 최고의 아티스트 약 60여 팀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지석기자 monami153@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