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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스낵컬처의 ‘귀요미’로 떠오른 표예진이 팬스타즈컴퍼니(이하 팬스타즈)와 손잡았다.

팬스타즈는 26일 “국내 최대 포털사이트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인기리에 독점 방영되고 있는 ‘72초 드라마 - 두 여자’(이하 ‘두 여자’)에 출연중인 새내기 연기자 표예진 씨와 최근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17일 처음 공개된 ‘두 여자’는 회당 3분여의 에피소드 8편으로 구성된 웹드라마다. 웹드라마는 대중문화의 새로운 트렌드로 급부상중인 스낵컬처(출퇴근 시간 등 자투리 시간을 이용해 간편히 즐길 수 있는 10~15분 분량의 문화상품)를 대표하는 장르다.

소꿉친구인 두 여성의 무미건조한 대화로 일상의 기발한 반전을 선사하고 있는 ‘두 여자’는 최대 조회수 11만건 이상을 기록할 만큼 네티즌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1992년생인 표예진은 백석예대 항공서비스과를 졸업하고 MBC 일일드라마 ‘오자룡이 간다’와 영화 ‘수상한 그녀’로 처음 얼굴을 알렸다. 163㎝ 46㎏의 체격 조건에 맑고 천진난만하면서도 깊은 눈빛이 인상적이다. 자신의 장점을 십분 살려 ‘두 여자’에서도 엉뚱발랄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의 열혈 서포터즈 출신으로, 대학 재학 시절 일반인으론 보기 드물게 정규시즌 경기전 시구를 맡았던 이색 경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네티즌은 ‘두 여자’ 관련 게시판에 올린 ‘표예진의 눈빛만 봐도 웃음이 터진다’ ‘귀여운 외모가 토끼소녀를 연상시킨다’ 등의 감상평으로 뉴스타의 등장을 뜨겁게 반기고 있다.

표예진은 “좋아하는 일은 물불을 가리지 않고 도전하는 성격”이라며 “대학 전공을 살려 항공사 승무원도 한때 희망했지만, 연기의 매력에 푹 빠지면서부터는 어떻게 하면 좋은 배우가 될 수 있을까만 고민중이다. 다양한 캐릭터를 자유롭게 소화하는 배우로 대중에게 다가서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류진, 김유리, 김윤서 등 개성파 연기자들이 다수 소속된 팬스타즈는 “짧은 분량의 웹드라마에서도 자신의 강점과 매력을 유감없이 발휘하는 모습에서 성장 가능성을 읽었다”면서 “표예진 씨가 좋은 배우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whice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