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65mc(12.31)

연초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 중 하나가 헬스클럽이다. 매년 ‘올해는 꼭 뱃살을 빼겠다’며 새해 맞이 다이어트를 다짐, 피트니스센터에 등록한다. 최근엔 젊은층뿐만 아니라 40대 이상 중년층이 더욱 다이어트에 관심을 보이는 추세다. 과거에 비해 외모의 사회적 가치가 높아지고, 건강관리에 본격적으로 나서기 시작하는 시기여서다.

실제로 40~50대 중년층 중 배가 나오기 시작한다면 다이어트를 고려해볼 필요가 있다. 중년에 접어들면 남녀를 불문하고 복부에 살이 붙기 쉬워진다. 나이가 들면서 신진대사율이 떨어지므로 젊은 시절과 똑같이 식사하고 운동하는데도 불구하고 나잇살이 찌기 마련이다. 남성은 체내에 축척된 지방이 남성호르몬에 의해 복부 쪽으로 모여 복부비만이 되기 쉽다. 중년 여성도 40대 후반부터 찾아오는 폐경 후 여성호르몬의 분비가 줄고 남성호르몬이 증가해 배 부위에 지방이 본격적으로 축적된다.

복부비만은 각종 성인병을 유발하는 주범이다. 또 체중이 증가할수록 척추·관절의 부담이 늘어나 허리통증에 시달리거나 움직이는 게 힘들어질 확률이 높아진다. 척추는 체중의 60%를 지탱하는데 몸무게가 많이 나갈수록 부담이 증가한다. 비만한 사람은 근력이 떨어진 경우가 대부분이라 근육이 척추를 지지하는 기능이 떨어져 허리 디스크 부담이 가중될 수 있다. 관절염도 주의해야 한다. 체중이 1㎏ 증가했을 때 관절이 받는 부담은 7㎏ 정도인 만큼 몸무게를 관리할 필요가 있다. 중년이 되면 뼈를 구성하는 칼슘이 빠져나가기 시작하는데 이때 비만은 약해진 관절에 더 많은 물리적인 힘을 가중시켜 관절 파괴속도를 가속화한다.

가장 좋은 방법은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잡힌 식사를 유지하는 정석 다이어트다. 아무리 운동하고 식이요법에 나서도 크게 효과를 얻지 못한 사람은 복부 지방흡입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대사가 저하돼 감량 속도는 크게 더뎌져 지루한 마라톤 마냥 다이어트를 이어가는 데 지친 사람도 도전할 만하다. 서울, 대전 둔산, 부산 서면에 지방흡입센터를 두고 있는 365mc 이선호 이사장은 “흔히 지방흡입술을 원하는 사람은 대부분 외모관리에 관심이 많은 20~30대 여성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하지만 최근엔 나이가 들며 관리가 힘들어진 몸을 건강하게 가꾸려는 하는 중년층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지방흡입수술은 허벅지, 복부, 팔뚝, 러브핸들, 옆구리 등 원하는 부위의 잉여지방을 선택적으로 흡입해 부분적인 사이즈 감소에 탁월한 효과를 보인다. 피하지방이 많은 사람일수록 수술 전후 모습에서 극명히 차이가 난다. 다만 복부에서 피하지방보다 내장지방이 많은 경우 단순히 지방흡입만으로는 뱃살을 뺄 수 없어 반드시 식이요법과 유산소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중등도 이상 비만으로 고민하고 있다면 전신지방흡입이나 대용량 지방흡입이 도움이 된다. 마른 체형이거나 특정 부위만 볼록 튀어나온 사람은 미니지방흡입 등 부분지방흡입으로도 만족스러운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수술 자체가 두렵거나 지방흡입 가격이 부담된다면 복부지방을 분해하는 지방분해주사를 고려해볼 수 있다. 아이돌그룹의 ‘무제한카복시’로 유명세를 탄 카복시테라피, 셀룰라이트를 제거하는 메조테라피, 면적이 큰 부위에 주사하는 HPL주사 등이 대표적이다. 최근에는 지방용해 특수용액과 주사기로 지방세포를 추출하는 ‘람스’(LAMS, Local Anesthetics Minimal Invasive liposuction)가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기존 시술은 지방세포의 크기를 줄여주는 반면 람스는 지방흡입과 같은 원리로 지방세포를 직접 제거해 만족도가 높다. 단 한번의 시술로 확연한 사이즈 감소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미니지방흡입과 유사한 효과를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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