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 김용일 기자]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한국 선수단 중 가장 먼저 경기에 나선 컬링 믹스더블의 김선영(강릉시청)-정영석(강원도청) 조가 세계 챔피언 출신인 스웨덴 남매에게 완패했다.

김선영-정영석은 5일(한국시간) 코르티나담페초의 코르티나 컬링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1차전에서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라스무스 브라노에게 3-10으로 졌다.

이번 올림픽은 7일 오전 4시 30분부터 밀라노 산시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열전에 돌입한다. 컬링 믹스더블 라운드로빈 일정으로 개막에 앞서 시행됐다.

혼성 2인조 경기인 컬링 믹스더블은 10개 팀이 출전해 라운드로빈을 거쳐 상위 4개 팀이 준결승에 진출한다.

스웨덴의 이사벨라 브라노와 라스무스 브라노는 친남매다. 2024년 세계선수권대회를 제패한 강호다.

초반 경기장이 정전되는 해프닝이 발생했다. 우여곡절 끝에 경기가 열렸는데 1엔드 후공에서 1점을 선취한 김선영-정영석은 2엔드와 3엔드에선 2점씩 주고받으며 3-2로 앞섰다. 그러나 4엔드에서만 3점을 내주며 역전을 허용했다. 5엔드엔 4점을 더 내주며 3-9로 밀려났다.

김선영-정영석은 6엔드에서 파워플레이(후공 팀이 방어용 스톤을 정중앙이 아닌 양옆에 놓아 득점에 유리한 상황을 만드는 것)를 시도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오히려 1점을 빼앗겼다. 결국 그대로 악수를 건네며 경기를 마쳤다.

김선영-정영석은 이날 오후 6시 5분부터 같은 장소에서 2022년 베이징 동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인 개최국 이탈리아의 스테파니아 콘스탄티니-아모스 모사네르와 2차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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