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S포토] 한화 조인성, 꼭...잡고 싶었지 말입니다...?
한화 포수 조인성이 12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과 정규시즌 홈 경기에서 주루 도중 종아리 근육통이 생겨 차일목과 교체됐다. 김도훈기자 dica@sportsseoul.com

[대전=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한화 조인성(41)이 종아리 근육통으로 경기 도중 교체됐다.

조인성은 12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두산과 정규시즌 홈 경기에 9번타자 포수로 선발출장 했다. 경기 전 훈련 때 동료들의 훈련이 끝난 뒤에도 몇몇 타자들과 함께 끝까지 타격훈련을 하며 무너진 밸런스 회복에 열을 올렸다. 김성근 감독은 “시범경기 때에는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는데 시즌 들어와서 떨어졌다. 타격감은 차차 회복될테니 안좋을 때에는 희생번트라도 잘대면 좋겠다”며 신뢰를 보냈다.

3회말 첫 타석에 들어선 조인성은 두산 선발 마이클 보우덴이 던진 초구 직구(144㎞)를 받아쳐 중전안타를 뽑아냈다. 노림수를 갖고 초구부터 강하게 스윙해 타구가 총알처럼 내야를 빠져나갔다.

정근우 타석 때 초구에 보우덴이 견제를 했지만 공이 뒤로 빠져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이용규의 1루수 땅볼 때 3루까지 내달렸지만 이내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왼 종아리 근육이 뭉쳐 주루플레이를 할 수 없는 상태였다. 곧바로 차일목과 교체됐다.

한화 관계자는 “종아리 근육이 뭉쳐 얼음찜질을 하고 있다. 병원 검진 여부는 상태를 조금 더 지켜본 뒤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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