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아이가 다섯' 안재욱 소유진이 행복한 결혼식을, 성훈 안우연이 떨리는 프러포즈를 하며 안방을 핑크빛으로 물들였다.


26일 오후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아이가 다섯'(극본 정현정/연출 김정규)에서는 이상태(안재욱 분)와 안미정(소유진 분)이 결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상태와 안미정은 결혼 준비에 한창이었다. 함께 가구를 보러 다니고 집을 알아 본 두 사람의 얼굴에는 웃음이 떠나질 않았다. 안미정은 진행 중인 패션쇼와 겹치지 않게 결혼식 날짜를 빨리 잡았고, 이상태 역시 기뻐했다.


하지만 박옥순(송옥숙 분)은 서운한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이에 이신욱(장용 분) 오미숙(박혜숙 분)을 찾아가 "상태 결혼 선물로 이것저것 해주고 싶은데 전혀 받으려고 하질 않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이에 이신욱 오미숙은 "고맙지만 마음만 받겠다"라며 이상태를 대신해 마음을 전했다.


이어 이상태와 인미정을 예정대로 아름다운 결혼식을 올렸다. 진주(임수향 분)와 김태민은 두 사람의 결혼식을 찾았고 진주는 슬픈 마음을 감추고 축하했다.


결혼식이 끝난 후 집으로 돌아가는 이연태(신혜선 분)는 김상민에 전화를 받았다. 이어 집으로 올라가는 길에 이연태는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하트 모양 풍선을 받았고,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었다. 도착한 곳에는 김상민이 있었고, 그는 진심이 담긴 프러포즈를 했다.


김상민은 풍선과 함께 반지를 건네며 "외조 같은 것도 필요없고, 난 너랑 결혼해서 너 닮은 예쁜 아이 낳아서 키우고 싶다"라고 마음을 고백했다. 하지만 이연태는 "죄송해요. 받아드릴 수가 없어요 상민 씨"라고 말해 당황케 했다.


김태민도 진주를 위해 프러포즈를 준비했다. 아무도 없는 공원을 찾은 김태민은 무릎을 꿇고 반지를 건넸다. 그는 "난 너가 너무 좋아, 어쩔땐 철 없어 보이다가도 사랑스러운 너의 모습이 그냥 너무 좋아"라고 사랑을 표현했다. 이에 진주는 "난 정말 사랑 앞에는 아무 것도 필요 없다는 걸 느낄 수 있었어"라며 눈물을 흘리고 그의 마음을 받아들였다.


이때 장민호(최정우 분)는 부동산을 찾았고, 이상태 안미정의 신혼집을 사들이겠다고 말해 이목을 끌었다.


고난과 시련 끝에 행복한 결실을 맺은 소유진과 안재욱과, 진실된 마음을 전한 성훈과 안우연. 세 커플이 설레는 로맨스를 피운 가운데 앞으로도 꽃길만 걸을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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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