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신혜연기자] '닥터스' 김래원이 부친의 병세 악화에 실의에 빠졌다. 드디어 박신혜가 마음을 연 가운데 김래원이 다시 로맨스를 펼쳐갈 수 있을까.
18일 오후 방송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에서는 홍지홍(김래원 분)이 유혜정(박신혜 분)과 가까워지는 한편 아버지 홍두식(이호재 분)의 병세를 알게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유혜정과 홍지홍은 술자리에서 몰래 빠져나가 한밤중 데이트를 즐겼다. 특히 홍지홍은 잔디밭에 누운 채 "나 팔 길지. 나 사용해도 된다"라며 자랑했다.
유혜정은 홍지홍의 팔을 베고 누웠다. 유혜정은 '복수는 진정하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는 힘을 준다. 난 목적을 달성하기 전까지 쉬지 않는다. 근데 이 남자 옆에서 잠이 온다'라며 홍지홍에게 마음을 열었다.
정윤도(윤균상 분)는 홍지홍에 유혜정을 좋아한다고 고백했다. 그는 "저 유혜정 좋아합니다"라고 당당하게 고백했고, 이에 홍지홍은 "고맙다, 유혜정이 매력이 많은 여자란 걸 알려줘서"라고 여유 만만한 태도로 개의치 않았다.
이어 홍지홍은 "앞으로도 파이팅"이라고 말한 후 자리를 떴고, 아무렇지 않아 하는 홍지홍을 보며 정윤도는 "뭐지? 벌써부터 진 거 같은 기분은?"이라고 중얼거렸다.
한편 유혜정은 할머니의 죽음을 파헤치기 위해 13년 전 할머니를 진료했던 의사를 찾아갔다. 하지만 뻔뻔하게 발뺌하는 그의 태도에 아직 뚜렷한 해답을 찾진 못 했다. 이어 그는 할머니의 빈소를 찾아 억울한 죽음을 파헤치겠다고 다시 굳은 결심을 했다.

담담한 척했지만 집에 온 홍지홍은 유혜정에 바로 전화를 걸어 데이트를 잡았다. 홍지홍은 함께 낚시를 가자고 제안했고, 유혜정은 그를 따랐다. 밝은 분위기를 이어가던 중 홍지홍은 국일 병원이 세무조사에 들어간다는 소식을 접했다.
이에 유혜정을 먼저 보낸 뒤 아버지 홍두식과 진지한 대화를 나눴다. 이어 홍두식은 이사회에 참석했고, "끝까지 해결하고 책임지고 자리를 떠나겠다"라고 결단을 내렸다. 이사회가 끝난 후 홍두식은 갑자기 쓰러졌고 김래원은 건강이 쇠해진 아버지를 걱정했다.
이어 홍두식은 검사를 했고 몸에 암세포가 많이 커진 걸 발견했다. 소식을 들은 홍지홍은 눈물을 흘렸지만 선뜻 수술에 나서지 못 했다. 하지만 홍두식은 "지금은 수술할 수 없다"라며 수술을 거부했다. 이에 홍지홍은 "아버지, 저 더 이상 사랑하는 사람 먼저 보내고 싶지 않아요"라고 울먹였다.
이후 김태호(장현성 분)는 홍두식의 수술을 정윤도에 맡기고 어시스턴트는 유혜정에 맡겼다. 홍지홍은 정윤도에 거듭 당부하며 안절부절하지 못 했고, 유혜정은 그를 바라보며 연민을 느꼈다.
알콩달콩한 분위기를 이어가던 김래원과 박신혜의 로맨스에 적신호가 켜졌다. 부친의 병세로 김래원이 실의에 빠진 것. 하지만 앞으로도 두 사람이 넘어야 할 산이 많이 남아있다. 김래원과 박신혜가 모든 시련을 딛고 사랑을 지킬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뉴미디어국 heilie@sportsseoul.com
사진=SBS 방송화면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