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역적'에서 백성들의 편에 선 윤균상이 전투에서 승리했다.


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역적 : 백성을 훔친 도적'(이하 '역적')에서는 연산군(김지석 분)의 군대와 전투에 나선 홍길동(윤균상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연산군에게 인질로 붙잡힌 가령(채수빈 분)을 본 홍길동은 흐느꼈다. 이어 가령을 구하려 뛰쳐나가려 했으나 홍길현(심희섭 분)이 백성들을 가리키며 만류한 덕분에 바로 뛰어나가지 않았다. 또한 백성들의 걱정에 홍길동은 쉽게 가령을 구하러가지 못했다.


연산군은 홍길동의 군대를 처리하기 위해 전국에서 병력과 오랑캐를 불러 모았다. 많은 수의 병력이 늘자 향주목 백성들은 불안에 떨었다.


그러나 향주목 백성들은 동이 난 식량으로 인해 성문을 열고, 연산군의 군대와 싸우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홍길동에게 가령을 데리고 도망가라고 말했다.


이어 전투를 위해 마지막 끼니를 해결한 향주목 백성들과 홍길동의 군사는 연산군의 군사와 대치했다. 이런 상황에서 백성들은 "홍장군 우리가 길을 열면 꼭 안사람을 구하시오" "홍장군 꼭 구하시오"라고 말했다. 반면 가령은 "서방, 나 때문에 포기하면 평생 미워할 거야"라고 말했다. 그러자 홍길동은 "가령아 반 시진만 버텨 줘"라며 가령을 향해 활을 쏘았다.


가령에게 활을 쏜 홍길동은 "나라의 군사는 백성을 죽이지 않는다. 나라의 임금은 백성을 죽이지 않는다. 저들은 더 이상 백성의 군사도 백성의 임금도 아니다. 저들 쳐라"라며 결의를 다졌다. 그러면서 홍길동은 엄자치(김병옥 분)에게 가령을 부탁했다. 급히 가령을 데려가 살려달라고 한 것.


홍길동의 굳은 의지에 기세 오른 향주목 백성들은 결의에 차 전투에 나섰다. 그러자 연산군은 포를 쏘아 모두 죽이려했다. 이에 홍길동은 백성들을 후퇴시키고 혼자서 연산군의 군대와 맞붙었다.


특히 가령이 활에 맞은 것으로 분노한 모리가 나서자 연산군은 포를 멈추고 홍길동과 모리의 전투를 지켜봤다. 다친 홍길동이 모리와 전투에서 밀리자 향주목 백성들은 노래를 불러 연산군의 군사들에게 동요를 일으키게 했다.


그러나 충원군(김정태 분)은 향주목 백성들에게 "저 놈은 시종의 자식이다"라며 맞섰다. 그러자 홍길동은 "내 몸에 흐르는 피는 그 어떤 고관대작의 피보다 뜨겁고 진하다"라며 백성들의 지지를 이끌어냈다.


백성들의 지지에 기세가 오른 홍길동은 "네 뒤에 임금이 있겠지"라며 "내 뒷배가 누군지 아느냐? 저 백성들이 내 뒷배다"라고 말한 뒤 모리를 제압했다.


하지만 백성들이 뛰쳐나오자 연산군의 군대는 화살을 쏘았다. 이어 충원군은 직접 조직한 수귀단에게 공격을 명령했다. 그러나 수귀단은 연산군의 군사에게 공격을 가했다. 이와 함께 전세는 역전됐다.


연산군은 피신을 위해 충원군과 용포를 바꿔 입었고, 이로 인해 충원군은 수귀단에게 화살세례를 받고 죽었다.


전투를 마치고 온 홍길동은 의식 불명인 가령을 붙잡고 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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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방송화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