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도형기자] 드라마에서 이루지 못한 인연이 현실에선 해피엔딩으로 그려진다. 배우 주상욱과 차예련이 결혼한다.
두 사람은 오늘(25일) 오후 6시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에 앞서 두 사람은 오후 2시에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 소감을 밝힐 계획이다.
주상욱과 차예련은 지난해 3월 종방한 MBC 드라마 '화려한 유혹'을 통해 인연을 맺었다. 두 사람의 열애는 같은 해 6월에 알려졌는데, 이후 제주도와 해외 등으로 동반 여행을 떠나는 모습이 포착돼 화제를 모았다.
그런 두 사람은 지난 3월 소속사를 통해 결혼을 전격 발표했다. 주상욱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기까지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고, 그와 평생을 함께할 수 있다는 확신이 들었습니다. 이제 배우로서, 한 여자의 남편으로서 매 순간 겸손하게 최선을 다해 행복을 만들어 나가겠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주상욱은 지난 1998년 KBS 드라마 '신세대 보고서 어른들은 몰라요'를 통해 데뷔했다. 다수의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인정받았다. 지난해에는 JTBC '판타스틱'에서 독특한 한류스타 캐릭터로 큰 사랑을 받았다.
차예련은 지난 2004년 패션 모델로 연예계에 입문했다. 이후 '로열 패밀리', '황금무지개', '화려한 유혹' 등 드라마와 영화 '여고괴담4', '여배우는 너무해', '퇴마: 무녀굴'에 출연하며 배우로 입지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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