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일본 여자 프로 골프 투어에 참가 중인 안신애를 향한 일본 언론의 도 넘은 비난이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20일 일본 매체 '데일리 신초'는 "풍만한 가슴을 자랑하는 성형미인 안신애와 라운딩을 함께 하기 싫어하는 선수가 속출하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실력은 별로인데도 인기 있는 이유는 외모"라고 단정지었다.


이어 골프 기자인 고지마 히로시 씨의 발언을 인용해 "무릎 위 30cm까지 오는 미니스커트를 입으면서도 아무렇지 않게 행동한다. 그린에서 라인을 읽는 모습이 갤러리들의 시선을 끈다"고 전했다.


이 가운데 국내 네티즌들의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일부 네티즌들은 "프로선수는 실력으로 말해야 하는데...", "실력이 뒷받침되면 저런 기사가 애초에 나오지도 않았을 것", "틀린 말은 아닌데요"라며 매체의 보도에 공감했다. 반면 또 다른 네티즌들은 "저런 기사 신경 쓰지 말고 골프에 열중해주세요", "성형도 기본 원판이 되야 저정도 나온다", "처음에는 섹시퀸이라고 좋아하더니 이제와서 비판이네"라며 안신애를 옹호했다.


한편, 안신애는 지난해 JLPGA 투어 퀄리파잉 토너먼트(시드전)에서 45위를 기록하며 조건부 시드를 획득했다.


news@sportsseoul.com


사진 ㅣ 안신애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