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탈세 혐의 의혹을 받고 있는 마르셀루(29·레알 마드리드)가 심경을 밝혔다.


영국 스포츠 전문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17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검찰이 마르셀루를 탈세 혐의로 기소했다"라며 "마르셀루가 탈세한 금액은 50만 유로(약 6억 원)에 근접한다"라고 보도했다.


논란이 점점 불거지자 마르셀루가 입을 열었다. 그는 스페인 언론과 인터뷰에서 "현재 변호사가 탈세 혐의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라며 "어떻게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저 빨리 해결됐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말했다.


마르셀루는 지난 2015년 지역세 신고를 속인 혐의로 기소돼 이미 한 차례 조사를 받은 적 있다. 그때 당시는 무혐의로 풀려 났으나 최근 스페인 세무당국이 재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법인세와 개인 소득세 사이에서 차이가 발생해 다시 법정에 서야 할 처지에 놓였다.


스페인 축구 리그는 그동안 끊임없는 탈세 논란에 곤역을 치렀다. 세계적인 축구스타 리오넬 메시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물론 '명장' 주제 무리뉴 감독도 같은 의혹에 휘말린 바 있다. 잠잠해지는가 싶더니 이번 마르셀루의 사건을 통해 탈세 논란에 다시 불이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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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ㅣ마르셀루 인스타그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