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병학 인턴기자] 일주일 사이 연예계의 잇따른 결별 소식이 전해지면서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가수 및 배우 수지의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는 16일 "수지와 이민호가 최근 결별했다"라고 밝혔다. 배우 이민호 소속사 MYM엔터테인먼트 역시 "본인 확인 결과 최근 헤어진 게 맞다. 두 사람의 결별 시기나 이유는 사적인 부분이라 확인하기 어렵다"라며 사실을 인정했다.


지난 2015년 3월 연인 사이를 처음 공개했던 수지와 이민호는 '비주얼 커플'이란 애칭을 들으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공개 열애 3년 만에 연인 사이의 종지부를 찍게 됐다. 이번 수지와 이민호의 결별을 포함 일주일 사이에 무려 연예계 커플 세 쌍이 이별을 맞이했다는 사실이 전해지면서 더욱 아쉬움이 짙어지고 있다.


가장 먼저 결별 사실을 전한 커플은 모델 한혜진과 LG 트윈스 투수 차우찬 커플이었다. 지난 9일 한혜진 소속사 에스팀엔터테인먼트는 "한혜진과 차우찬이 헤어진 게 맞다. 이유나 시기는 정확히 밝히기 어렵다"라며 결별 사실을 인정했다.


차우찬과 한혜진은 지난 5월부터 공개 연애를 시작했다. 톱 모델과 프로야구 선수의 열애로 많은 화제를 낳았던 바. 특히 한혜진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차우찬을 직접 언급하며 애틋한 사랑을 전하기도 했지만 공개 열애 6개월 만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후 지난 13일 이번엔 배우 주원과 가수 보아가 결별했다는 사실이 전해졌다. 이 역시 주원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보아와 최근에 헤어졌다"라고 먼저 인정했고 뒤이어 보아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헤어진 게 맞다"라며 공식 입장을 밝혔다.


두 사람은 지난 1월부터 공식 열애를 인정했다. 곧바로 주원이 군 입대를 하는 바람에 위기설이 맴돌았지만 이내 일본에서 데이트를 하는 사진이 공개되는 등 애정전선에 이상 없음을 알렸다. 하지만 공식 열애 인정 후 10개월의 시간이 흘러 결국 이별을 맞이했다.


일주일 사이에 무려 세 커플의 결별 소식이 전해졌다. 방송과 근황을 통해 애틋한 사랑을 밝혀왔던 커플들이라 더욱 안타까움이 짙다. 연예계의 관계자 역시 "최근 잇따라 연예계의 결별 소식이 전해져 마음이 좋지 않다"라며 아쉬운 심정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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