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 인턴기자] 할리우드 배우 제프리 탬버가 미국 TV시리즈 '트랜스페어런트'에서 하차했다.
19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연예 전문 매체 '데드라인'은 탬버가 지난 8일 트랜스젠더 배우 반 반스를 성추행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뒤 '트랜스페어런트'에 출연하지 않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탬버는 "내 행동이 누군가에게 성적인 공격으로 받아들여졌다면 미안하다. 하지만 의도적으로 추행을 시도한 적은 절대 없다"라며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어느 날 아버지가 트랜스젠더였다는 사실이 밝혀진 가족의 모습을 그린 TV시리즈 '트랜스페어런트'는 시즌4까지 제작된 인기 드라마다. 탬버는 이 작품을 통해 골든 글로브 TV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에미상 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등을 받았지만, 시즌5 제작을 앞두고 불명예스러운 의혹 속에 하차하게 됐다.
지난 1972년 데뷔한 탬버는 영화 '헬보이' '행오버 2, 3' 등에서 열연해 큰 사랑을 받았으며, '보글보글 스폰지 밥' '라푼젤' '행오버 2, 3' 등 여러 애니메이션 영화의 성우를 맡기도 했다.
사진ㅣ제프리 탬버 SN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