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조현정기자]배우 오대규가 SBS 아침드라마 '해피 시스터즈'로 안방극장을 찾아오고 있다.

 

한동안 안방극장에서 보이지 않았던 오대규는 극중 성형외과 의사로 깜짝 변신했다. 지난 4일 첫방송한 '해피 시스터즈'( 한영미 극본 고흥식 연출)에서 잘나가는 성형외과 의사이자 연예인보다 더 유명한 화려한 돌싱 최재웅 역으로 열연 중이다. 이 세상에서 가장 불합리한 제도는 결혼이라며 인생은 능력껏 즐기는 거라고 주장하지만 결국 한 여자에게 끌리는 자신을 발견하면서 겪는 애피소드를 연기한다.


오대규는 1990년대 후반 턱관절 장애로 연기를 중단한 뒤 심각한 위기에 봉착한 뒤 방송활동 보다는 학업에 열중하려 했지만 현실적인 문제에 봉착하면서 휴학과 복학을 반복하다 지난해 8월 만 7년 만에 언론학 박사학위를 취득하면서 나름 의미있는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2004년 SBS 드라마 '작은 아씨들'로 큰 사랑을 받은 이후 SBS 주말드라마 '조강지처 클럽', KBS 주말드라마 '수상한 삼형제', MBC 주말드라마 '여자를 울려' 등 개성있는 연기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오대규의 오랜만의 복귀작이라 시청자들에게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해피 시스터즈'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여자, 누군가에겐 아내가 되고 엄마가 되고 며느리가 되고 딸이 되는 그녀들이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아름답고 치열한 사랑의 과정을 통해 생기발랄한
해피바이러스를 전하고자 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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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씨에이치이엔티( www.ch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