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권준영기자] '로봇이 아니야' 유승호가 채수빈이 만든 하트볼에 불을 켜며 채수빈을 떠올렸다.
3일 오후 방송된 MBC 수목 드라마 '로봇이 아니야'에서는 조지아(채수빈 분)이 만든 하트볼에 불을 키면서 아지3의 모습을 떠올리는 김민규(유승호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조지아는 청년 창업 콘테스트에 참석했다. 이날 김민규 역시 직접 콘테스트장에 발걸음을 옮겼다.
김민규는 조지아가 만든 하트볼을 보고 마음에 들어 했다. 하트볼을 보러 온 김민규에게 조지아는 "나쁜 사람한테 상처를 받고 온 저에게 아버지는 말씀하셨다"라며 "강물처럼 사람도 이 사람 저 사람 만나면서 살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민규는 "아버지도 나랑 취향이 비슷하네. 아버지한테 강연 한 번 듣고 싶다"고 말했고, 조지아는 "아버지 고등학교 때 돌아가셨다"라고 답했다.
김민규는 "거기까진 안 물어봤는데"라고 했고, 조지아는 "그까지 말하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김민규는 "하트볼을 만지면 한 사람이 안 떠오르면 어떻게 하냐"고 의구심을 품었고, 조지아는 "반드시 떠오를 거예요"라며 자신있게 말했다.
김민규는 "좋아요 그 자신감. 그거 들고 저 앞으로 가보세요"라고 하며 자신의 마음 속에 있는 한 사람인 아지3를 떠올렸고, 이내 하트볼을 만지며 불을 켰다. 김민규는 조지아를 보면서 아지3의 장면을 떠올렸고, 스스로도 놀랐다.
한편, '로봇이 아니야'는 매주 수, 목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ㅣ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