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서울 김대령기자] 디에고 포를란(38)이 킷치를 떠난다.
9일(한국시간) 홍콩 언론 '사우스 차이나 모닝 포스트'는 킷치에서 활약하고 있는 포를란이 오는 13일 위안랑과 2017~2018 홍콩 프리미어리그 마지막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고 전했다.
지난 1월 킷치와 단기 계약을 체결한 포를란은 계약 연장 없이 주말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날 예정이다. 해당 매체는 포를란이 새 팀을 찾지 않고 은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포를란은 우선 다가오는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남미 지역 방송국의 해설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포를란은 킷치에서 리그 6경기에 출전해 5골을 터뜨렸으며, 2014년 세레소 오사카 시절 이후 4년 만에 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에 참가해 5경기에 출전했다. 지난 2월 20일에는 전북 현대와 맞대결에 나서기도 했다.
추치퀑 킷치 감독은 "우리 구단은 리그 우승팀이지만, 사람들은 우리 팀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하지만 포를란이 우리 구단에 오면서 홍콩의 많은 사람의 뇌리에 킷치라는 이름이 각인됐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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