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포츠서울 이용수기자]채무자 신동엽과 추심자 정상훈의 이야기가 시작됐다.
7일 첫 방송된 tvN '빅 포레스트'에서는 몰락한 신동엽과 이런 그에게 채무를 추심하는 정상훈의 모습이 그려졌다.
최고의 스타였던 신동엽은 사업에 손을 댔다가 크게 망했다. 그는 사업 실패와 파산 그리고 음주운전으로 몰락했다. 1년 뒤 대림동에서 살던 신동엽은 참혹한 현실에 손을 묶고 욕조에 몸을 눕히고 목숨을 끊으려 했다. 그러나 사채업자는 아버지를 언급하며 쉽게 목숨 끊지 못하게 했다.
사채업자 사무실에서 우연히 만난 채옥(장소연 분)은 신동엽에게 축의금을 목표로 결혼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나 신동엽은 이를 거절했다.

고민 끝에 신동엽은 채옥의 제안을 받아들였다. 그는 채옥의 지인들을 만나면서 사기 결혼을 진행했다.
지인을 만나 인사하던 신동엽은 채옥과 집에서 술 한 잔 기울였다. 그러다 눈이 맞은 그는 궁합을 확인하자고 말하려 했다. 그러나 채옥의 뺨을 맞았다.
몰락한 신동엽에게 음시을 내주는 등 따뜻함을 보인 김용(전국환 분)은 과거 함께 찍은 사진을 내밀며 인연을 소개했다.

사기결혼 하루 전 신동엽은 녹화된 비디오테이프를 보면서 과거의 영광에 젖었다. 자신을 되돌아 본 신동엽은 양심을 지키기 위해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으려 했지만 목돈을 포기할 수 없었다. 반면 채옥은 결혼식에 나타나지 않았다.
결국 사채업자의 돈을 갚지 못한 신동엽은 옷이 벗겨졌다. 그는 헐벗은 채 대림동을 돌아다녔다. 신동엽은 "내가 대림에 온 이유 이러고 다녀도 내가 누군지 모르니까“라고 설명했다.
정상훈은 사금융에서 근무하는 사채업자였다. 그의 딸 정보배(주예림 분)는 정상훈을 은행원으로 여기고 자랑스럽게 여겼다. 정상훈은 순수했지만 그의 사업장 그리고 돈을 빌리러 온 손님은 순수하지 못했다.
사고를 친 정상훈은 추심팀으로 발령났다. 추심수(정순원 분)에게 추심 업무를 배운 정상훈은 기겁할 수밖에 없었다. 추심수는 채무자에게 자학해 돈 받는 방법으로 업무를 처리했다. 캐시(유주은 분) 역시 다를 게 없었다. 채무자의 아들을 이용해 돈 받아내는 방법을 선택했다. '황금 과장'이라고 불리는 황문식(김민상 분)은 채무자의 집 앞에 변을 싸는 방식을 이용했다.
고민하던 정상훈은 딸을 위해 사직서를 내려고 했다. 그러나 금일봉을 주는 다니엘 제갈(정문성 분) 때문에 사직서를 내지 못했다. 첫 추심 업무로 신동엽의 채무 상환을 맡은 정상훈은 신동엽을 찾아갔다. 정상훈은 돈을 받기 위해 황문식의 방법을 이용하려 했으나 차마 하지 못했다. 이어 추심수의 방법까지 꺼냈지만 아픔을 이겨내지 못했다.
돈을 받아오지 못한 정상훈은 다니엘 제갈에게 모진 소리를 들어야 했다. 술 한 잔을 먹은 정상훈은 신동엽을 재차 찾아가 현실을 직시하는 말을 퍼부었다.
이튿날 신동엽이 전화를 받지 않자 정상훈은 자살을 걱정한 나머지 급하게 문을 두드렸다.
한편, '빅 포레스트'는 '몰락한 연예인' 동엽 & '사채업자' 상훈, 어쩌다 보니 오프로드 인생을 살게 된 두 남자. 그들이 대림동에 살며 겪는 좌충우돌 생존기를 그린 타운 코미디다.
사진 | tvN 방송화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