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고가의 아파트가 더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114가 지난해 1월 부터 9월 현재까지 서울 아파트값 변동률을 조사한 결과 9억원 초과 아파트값이 31.9% 상승했고, 9억원 이하 아파트는 27.6% 상승해 비싼 아파트일수록 상승폭이 컸다고 24일 밝혔다.

부동산114는 서울 시내 아파트 총 121만1000여가구를 상대로 조사했으며 이중 9억원 초과는 17.6%인 21만3000여가구, 9억원 이하는 82.4%인 99만8000가구였다.

9억원 이하 아파트는 지난해 1월 이후 평균 1억3066만원 올랐고 9억원 초과 아파트는 4억3529만원 올랐다. 결국 9억원 초과 아파트 상승률이 9억원 이하 아파트 상승률의 3.3배나 됐다.

부동산114 측은 9억원을 초과하는 강남권 소형 아파트, 마포·용산·성동구, 광진구, 양천구 등 전용 60∼85㎡ 아파트가 상승폭이 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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