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휴스턴 애스트로스 | MLB.com 캡처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디펜딩챔피언 휴스턴이 가볍게 디비전시리즈를 통과했다. 3연승 싹쓸이를 달성하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을 바라보고 있다.

휴스턴은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호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클리블랜드와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11-3 완승을 거뒀다. 시리즈 전적 3승 0패를 만든 휴스턴은 보스턴과 뉴욕 양키스의 디비전시리즈 승자와 챔피언십시리즈서 붙는다.

조지 스플링어를 중심으로 타선이 폭발했다. 스프링어는 5회와 8회 솔로포를 터뜨리며 개인 통산 포스트시즌 9호 홈런을 기록했다. 카를로스 코레아도 홈런을 추가하는 등 휴스턴 타선은 13안타를 합작했다. 선발투수 댈러스 카이클은 5이닝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고 이후 불펜투수 3명이서 4이닝 1실점했다.

경기는 후반에 급격히 휴스턴으로 기울었다. 6회까지 클리블랜드가 2-1로 앞섰지만 휴스턴은 7회초부터 대포를 터뜨렸다. 7회초 찬스에서 호세 알투베의 땅볼로 2-2 동점을 만든 휴스턴은 마윈 곤잘레스의 2타점 2루타로 역전했다. 8회초에는 스플링어의 홈런을 시작으로 곤잘레스의 적시타, 코레아의 3점포로 승기를 잡았다. 휴스턴은 9회초에도 멈추지 않고 알렉스 브레그먼의 희생플라이로 11점째를 뽑았다.

클리블랜드는 선발투수 마이크 클레빈저가 5이닝 1실점했지만 클레빈저에 이어 등판한 트레버 바우어가 1.1이닝 3실점(2자책)으로 무너지며 이대로 시즌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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