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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독일 분데스리가 12라운드 3경기에서 킥오프 60초도 되지 않아 골이 터졌다. 스포츠 데이터 분석업체 ‘옵타’에 따르면 ‘한 라운드 3경기에서 60초 이내에 골이 나온 건 분데스리가 역사상 최초의 일’이라고 전했다.
24일(한국시간) WWK아레나에서 열린 아우크스부르크와 프랑크푸르트전에서는 킥오프 53초 만에 골이 나왔다. 프랑크푸르트 데 구즈만이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3-1 완승을 이끌었다. 같은 시간 열린 헤르타 베를린과 호펜하임전에서는 9초 더 빨랐다. 44초 만에 호펜하임 미드필더 케렘 데미르바이가 선제골을 터뜨렸다. 이 경기는 양 팀이 3-3으로 비겼다.
이틀 뒤 열린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와 하노버전은 킥오프 22초 골이 완성됐다. 하노버의 미국인 공격수 바비 우드가 순간적으로 상대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었고, 니클라스 퓔크루크의 패스를 받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를 놓치지 않고 골로 연결했다. 그러나 선제골의 기쁨도 잠시, 하노버는 이날 보루시아 묀헨글라드바흐에 1-4 대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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