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우 감독, 김소니아에게 설명중 [포토]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이 19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과의 경기 중 김소니아를 출전시키기 앞서 작전을 설명하고 있다. 2018. 11. 19 용인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아산=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디펜딩 챔피언’ 아산 우리은행이 부천 KEB하나은행을 꺾고 개막 9연승을 달렸다.

우리은행은 2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우리은행 2018~2019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의 홈경기에서 64-47로 승리했다. 이날 KEB하나은행을 50점 이내로 막았다. 우리은행 위성우 감독은 “주전 2명이 바뀌었는데 수비가 조직적으로 되고 있다. 이번 시즌 외국인 선수가 공격력이 부족하지만 수비와 리바운드에선 더 낫다고 본다. 나탈리 어천와에 비해 크리스탈 토마스의 수비가 오히려 낫다. 공격력은 이은혜, 홍보람이 더 낫지만, 최은실과 박다정, 김소니아가 궂은일을 해주고 있다. 공격력은 나아졌다고 볼 수 없지만, 우리팀의 국내 선수 득점력은 떨어졌다. 그래도 수비에선 더 나아졌다”고 밝혔다.

외국인 선수와 국내 선수의 투맨게임도 나오고 있다. 위 감독은 “초반 공격에선 많이 맞추지 못했다. 일단 수비를 먼저 준비했다. 상대에게 많이 읽히고 있어 공격에서 좀 더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혜진, 임영희, 김정은 등 국내 선수 3명이 확실한 점도 큰 힘이다. 위 감독은 “3명이 농구를 읽고 하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박혜진은 말할 게 없다. 6개 구단 모든 감독이 인정하는 선수 아니겠는가. 저런 선수를 데리고 있는 내 복이다. 쉬게 해줘야 하는데 그러지 못하고 있다. 오늘도 1~2분을 빼줄까 하다가도 본인이 더 뛰어서 경기 체력을 올리는 게 더 낫다고 생각했다”고 복기했다.

개막 9연승 중이지만, 위 감독은 “큰 의미는 없다. 연승 기록을 좇진 않는다. 연승할 떄 분위기는 좋지 않았는데 그 정도는 아니다. 평상시 분위기와 같다. 김정은이 자기 역할을 못하고 있는데 나한테 혼나긴 했다. 슛이 안들어간다고 해도 수비나 리바운드 등 자기 역할은 해줘야 한다. 몸이 좋지 않을 때도 할 일이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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