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모뽐내는\' 마이 매드 뷰티3 출연진들[포토]

[스포츠서울 조성경기자] 한혜진과 박나래가 이번에는 뷰티에서 시너지를 낸다.

MBC 인기 예능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친분을 다진 한혜진과 박나래가 새 예능 JTBC4 ‘마이 매드 뷰티3’에서 호흡을 맞추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JTBC빌딩에서 열린 ‘마이 매드 뷰티3’ 제작발표회에서도 남다른 자신감을 보였다. 특히 두 사람이 ‘나 혼자 산다’에서는 보여주지 못한 자신들만의 전문분야여서도 남다른 내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뷰티 만렙 언니로 통하는 한혜진[포토]

톱모델인 한혜진은 “약 20년간 헤어와 메이크업을 받는 모델이다. 가장 빠른 유행을 접하는 분야중 하나인 것 같다. 그래서 자신이 있다”라며 자신의 정체성을 강조하다가 “물론 허당기도 많이 보여드리고 있다. 이번 뷰티 프로그램 또한 많은 허당기가 드러날 것이다. 안에서 새는 바가지 밖에서도 새지 않을까 싶다”고 너스레를 떨며 예능감까지 과시했다.

\'마무리는 눈맞춤으로\' \'박나래[포토]

지난 시즌에 이어 시즌3에도 참여하는 박나래는 “평소에 한혜진 언니에게 많이 배우고 있다”고 한뒤 “평소 뷰티와 예능 이미지에 많이 충돌하고 있다. 내적 갈등이 심한 상태”라며 귀를 솔깃하게 했다. 또, “내 개그에서도 아름다움을 추구하고 있다. 마니아들에게 크게 어필하는 아름다움이다”라며 재치 있게 말하다가도 진정성과 설득력 있는 이야기로 뷰티 프로그램 MC로서의 자질을 확인시켰다. 박나래는 “많은 분이 ‘뷰티 프로그램과 박나래가 어울릴까?’라고 의문을 갖고 있다. ‘개그를 하는 사람이 뷰티에 관심이 있을까?’라는 선입견이 있는 것 같다. 하지만 어렸을 때부터 뷰티에 대한 관심이 많다. 과거 사회 생활 초반에 스트레스를 받아 피부가 뒤집어진 적이 있고 그 당시 몸소 배웠던 뷰티를 모두에게 나누고 싶다”며 “나는 아름다운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이야기 하는 것은 별로 크게 호응을 얻지 못할 것 같다. 아름다움에 집착하고 갈망하는 사람들이 아름다움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실패도 하고 자신만의 방법도 터득하는 것을 더 궁금해할 것 같다”고 한 것.

무엇보다 ‘나 혼자 산다’로 다진 호흡이 남다른 팀워크로 이어질 수 있을 분위기다. 연출을 맡은 이영신 PD 역시 “서로 친하다 보니 나오는 재미는 다를 거라고 본다”면서 “뷰티 프로에서 보여주는 케미는 조금 다를 것 같다. 기존에 나누던 대화에서 뷰티에 좀더 포커스를 맞춘, 많은 여성들이 듣고 싶은 이야기를 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한혜진과 박나래 외에 시즌2에 이어 또 다시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러블리지 이미주와 새롭게 가세하는 위키미키 최유정까지 포진해 20대와 30대를 아우르는 뷰티 예능이 기대된다.

한편, 지난해 시즌2를 방영한 ‘마이 매드 뷰티’는 2034세대 여성들의 현실적인 뷰티에 대한 고민과 궁금증을 함께 나누는 공감 뷰티 차트쇼로, 시즌3에서는 최신 뷰티 트렌드를 함께 공유하고 소통하는 것에 초점을 두고 ‘라이브 리뷰 방송’ 등을 계획하고 있다. 27일 오후 11시 JTBC4를 통해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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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강영조기자 kanj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