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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경기는 지배하고 있지만 골이 안 터진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2일 오후 8시 울산 문수경기장에서 열리는 KEB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에서 전반을 0-0으로 마감했다. 한국은 전체적으로 경기를 주도하고 있지만 골대 앞에서 마무리하지 못해 무득점에 그쳤다. 주장이자 에이스인 손흥민은 결정적인 두 번의 기회를 살리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벤투 감독은 손흥민을 최전방에 배치해 공격력 극대화를 노렸다. 지동원이 섀도우 스트라이커처럼 움직이며 공격을 보좌했다. 2선에는 황인범과 나상호, 권창훈이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손흥민, 지동원과 짜임새 있는 공격을 구사했다. 벤투 감독이 추구하는 짧은 패스를 통한 전진이 원활하게 이뤄지는 모습이었다.
아쉬운 것은 결정력이었다. 한국은 경기를 지배하며 볼리비아를 몰아부쳤다. 전반 4분 주세종의 프리킥을 시작으로 많은 공격 기회를 만들었다. 6분에는 김민재의 침투 패스를 손흥민이 원터치로 돌려 수비 뒷공간으로 침투하는 지동원에게 연결했다. 지동원은 박스 안에서 돌파까지 시도했으나 마지막으로 내준 패스가 동료에게 연결되지 않았다. 11분 주세종이 날린 중거리슛은 골대 위로 살짝 넘어갔다. 2분 후에도 좋은 장면을 만들었다. 손흥민이 박스 안에서 돌파 후 크로스 올렸는데 골대 앞에 대기하는 선수가 없었다. 18분에는 결정적인 찬스를 맞았다. 왼쪽에서 홍철이 올린 크로스를 지동원이 헤더로 연결했다. 수비수가 완벽하게 놓쳐 혼자 슛을 시도했으나 공은 골대 옆으로 살짝 빗나갔다. 32분에도 다 잡은 득점 기회를 놓쳤다. 나상호가 왼쪽에서 황인범과 2대1 패스를 주고 받은 박스 안으로 침투했고 수비수들이 지동원에게 몰린 사이 단독으로 대기하던 손흥민에게 내줬다. 손흥민은 침착하게 오른발 슛을 시도했으나 공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손흥민은 41분에도 골과 다름 없는 장면을 만들었다. 상대 수비 진영에서 공을 빼앗은 후 단독 돌파해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따돌린 후 슛을 날렸으나 골대 옆으로 살짝 벗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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