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영양이 풍부하지만 특유의 잡내 때문에 젊은 층이 꺼려하던 곱창 요리가 새롭게 변신하며 외식업계의 핫 트렌드로 떠올랐다. 이런 때 경북 경산시 옥산동 영남대 인근에 위치한 ‘착한한우곱창’(대표 선진우)이 높은 인기를 구가하며 외식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이곳에서는 갓 도축한 신선한 국내산 소곱창에서 지방을 제거하고 세척한 후 곱창 양 끝에 마늘을 끼워 넣고 월계수 잎, 키위, 된장 등으로 숙성시키며 연육 과정을 거친다.

착한한우곱창 선진우 대표(좌) 성수혁 가맹점장(우)
착한한우곱창 선진우 대표(좌) 성수혁 가맹점장(우)

손님들이 쾌적한 분위기에서 최고의 곱창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주방에서 삶은 곱창을 초벌구이하여 테이블에 내놓고 버섯, 단호박 등 야채를 곁들여 직접 구워먹게 한다.

이곳의 곱창 요리는 누린내가 전혀 나지 않으며, 식감이 쫄깃하면서도 부드럽고 곱이 꽉 차 있어 고소한데다 영양이 균형을 이루어 누구나 좋아하는데 대표 메뉴는 한우소곱창구이이며 모둠곱창구이를 즐기는 사람도 많다.

곱창, 막창, 대창구이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착한한우곱창’은 MBC 에브리원 <미식돌스>에 소개됐고 다녀간 손님들이 블로그나 SNS에 소개하면서 두터운 단골 고객층을 확보했으며, 유명 인사나 미식가, 대구 FC 및 삼성라이온즈 축구·야구 선수들이 자주 찾아오면서 대구·경산 지역의 곱창 맛집으로 자리매김했다.

이 업체는 안정적인 국내산 곱창 공급처를 확보하고 물류 공급 및 교육 시스템을 갖춰 프랜차이즈 사업을 시작했다. 지난 3월 경북 칠곡3지구에 1호 가맹점 개설했으며 1호점이 성공적으로 안착하면 2, 3호점을 개설할 예정이다.

가맹점과 본사의 상생을 지향하면서 가맹점을 모집하는 선진우 대표는 “삶은 곱창은 생곱창에 비해 판매 수익이 적지만 차별화된 맛과 정성으로 승부한다”면서 “손님들과 매스컴을 통해 맛을 검증받은 ‘착한한우곱창’은 가맹비와 교육비 외에 추가 비용이 없어 창업 희망자들의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