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석, 내가 해결사[포토]
현대캐피탈 신영석이 26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2018-2019 V리그 챔피언 결정전 3차전 대한항공과의 경기에서 공격 성공 후 기뻐하고 있다. 2019.3.26 천안|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도영인기자] 올해 프로배구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서 최고액 연봉을 기록한 선수는 현대캐피탈의 센터 신영석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이 12일 FA협상 마감과 함께 발표한 각 선수들의 계약 결과에 따르면 신영석은 올해 남자부 FA 최고액인 6억원에 계약을 마무리했다. FA시장 최대어로 꼽힌 대한항공의 레프트 정지석은 5억80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남자부는 차기시즌에도 6억5000만원의 연봉을 받는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가 5년 연속으로 ‘연봉킹’을 예약했다.

지난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대결을 벌인 현대캐피탈과 대한항공은 FA자격을 얻은 소속팀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켰다. 현대캐피탈은 신영석 이외에 레프트 문성민과 연봉 3억원, 리베로 여오현과 세터 이승원은 각각 1억원의 연봉으로 계약을 맺었다. 대한항공도 정지석과 함께 레프트 곽승석(3억7000만원), 레프트 김학민(3억원), 세터 황승빈(2억5000만원), 센터 진성태(2억원) 등과 계약서에 사인했다.

남자부에서 FA자격을 얻은 25명 가운데 손현종(KB손해보험→대한항공)과 이민욱(삼성화재→한국전력)만이 팀을 옮겼다. OK저축은행에서 FA로 풀린 센터 김요한, 리베로 이강주와 한국전력에서 FA자격을 얻은 레프트 김진만은 2주간의 교섭기간동안 어떤 팀과도 계약을 하지 못하면서 다음시즌 V리그에서 활동할 수 없게 됐다.

여자부에서 시즌 직후 FA자격을 얻은 12명의 선수가 모두 계약을 체결했다. 레프트 고예림과 라이트 표승주만 원소속팀을 떠나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에 각각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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