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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효원기자]연극 ‘미저리’가 화려한 캐스팅을 공개했다.
폴 셸던 역에 김상중·안재욱, 애니 윌크스 역 길해연·김성령, 버스터 역 고인배· 손정은까지 유명 배우들이 총출동한다
‘미저리’ 는 미국의 대표 작가 스티븐 킹의 소설로 현대사회의 병리 현상 가운데 하나인 스토킹을 다루는 서스펜스 스릴러물이다. 베스트셀러 작가 폴 셸던을 향한 열성 팬 애니 윌크스의 광적인 집착을 긴박감 넘치는 전개로 심리적 공포와 긴장감을 자아낸다. 1990년 감독 로브 라이너의 영화로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
연극 ‘미저리’는 2012년 벅스 카운티 플레이하우스극장에서 월드 프리미어를 시작으로, 2015년 브로드웨이에서 브루스 윌리스와 연기파 배우 로리 멧칼프가 주연을 맡아 브로드 허스트 극장에서 대히트했다.
2018년 2월에는 김상중, 김승우, 이건명, 길해연, 이지하, 고수희 등이 열연했다.
올해 공연에서는 폴 셸던 역으로 초연에 참여했던 배우 김상중이 다시 돌아온다. 또한 안재욱이 폴 셸던 역으로 22년 만에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폴 셸던의 광팬인 애니 윌크스 역에는 배우 길해연과 김성령이 맡는다. 김성령은 2014년 연극 ‘미스 프랑스’ 이후 약 5년 만의 무대 복귀이다.
보안관 버스터 역은 연기 인생 44년 베테랑 배우 고인배와 MBC 아나운서 손정은이 가세한다.
황인뢰 연출은 “미저리는 스릴러물이지만 사랑에 대한 또 다른 형태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연극 ‘미저리’는 7월 13일부터 9월 15일까지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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