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6)과 관련해 또 다른 증거가 발견됐다.


20일 KBS의 보도에 따르면 제주동부경찰서는 어제(19일) 고유정 부친 소유의 경기도 김포시 아파트에서 쓰레기 배관을 조사하던 중 뼈로 추정되는 물체를 발견했다. 수거된 물체는 A4용지 반 박스 정도의 양으로,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DNA 감정을 의뢰한 상태다. 


경찰 측은 "이 뼈가 피해자의 것으로 추정되는 근거는 없으나 일말의 가능성을 놓치지 않기 위해 DNA 감정을 의뢰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8일 경찰은 김포의 쓰레기 소각장에서 전 남편의 것으로 추정되는 유해 40여 점을 발견하고 감정을 요청했다.


한편, 고유정은 지난달 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아들을 만나러 온 전 남편 강 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후 시신을 훼손해 유기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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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