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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보험개발원

[스포츠서울 김혜리 기자] 휴가철인 8월 해외여행보험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유형별로는 휴대품사고가 가장 많았다.

보험개발원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해외여행보험 실적 분석 결과’를 15일 발표했다. 매년 해외여행보험 가입실적은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보험사고도 대부분의 담보에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휴대품손해담보의 지급 건수 증가 폭이 두드러졌다.

계절별로는 8월에 휴대품손해담보를 비롯한 전체 사고건수가 가장 높게 발생하고, 1월에는 상해 및 질병 담보에서 사고 건수가 많이 발생했다.

연령대별로는 30대의 사고건수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다만 연령별 출국자 수를 고려하면 10세 이하에서 상해 및 질병사고, 20대는 휴대품손해와 배상책임 사고의 비중이 높았다.

최근 5년간 보험료는 연평균 22% 성장했다. 특히 카메라, 노트북 등 여행 중 휴대품이 파손되거나 도난당하는 경우에 대비한 휴대품 손해 담보는 4년간 보험료가 연평균 54.8% 증가했다.

보험개발원 관계자는 해외여행객들이 과거보다 여행 중 안전사고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으로 보인다“며 ”기본담보인 상해 위험뿐만 아니라 배상책임, 휴대품 손해 등 다양한 위험에 대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김혜리기자 kooill9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