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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최진실기자]배우 안재욱이 음주운전 물의에 대해 사과했다.
안재욱은 지난 2월 지방 일정을 마치고 술자리를 가진 후, 다음날 오전 서울로 향하던 중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안재욱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96%로 측정돼 면허 정지 처분을 받았다. 안재욱은 출연 중인 뮤지컬 ‘광화문 연가’와 ‘영웅’에서 하차했으며 녹화 예정이었던 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의 출연을 취소, 자숙의 시간을 가졌다.
안재욱은 16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진행된 연극 ‘미저리’ 프레스콜’에 참석해 “죄송스럽고 부끄럽다”면서 “너무 죄송해 일을 그만둘까도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복귀가 이른 감이 없지 않냐는 비난과 질타를 받고 있지만 제가 하는 일에 최선을 다하며 기회가 된다면 보답을 해야 한다고 생각했다. 마치 숨어 있는 것처럼 임하면 답이 없을 것 같았다”고 설명했다.
안재욱은 “주어진 기회를 소중하고 감사하게 생각하며 학교를 다닐 때보다 더 많이 연습했다. 하루하루 열심히 살며 보답하도록 할 것”이라 사과했다. 또한 “표현할 수 있는 방법이 없을 정도로 마음이 무겁다”며 “제 일이 배우라서 노출될 수 밖에 없는 점을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더 사려 깊게 생각해 행동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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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배우근기자 kenny@sportsseoul.comspq rmf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