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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강등권 탈출을 노리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허리 개편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새로운 선수들이 속속 합류하는 가운데 박세직(30)이 K리그2 아산무궁화로 이적한다.

K리그 사정에 밝은 복수 관계자 말에 따르면 인천 미드필더 박세직은 아산으로 완전이적한다. 이적 절차가 거의 마무리됐고 수일 내로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인천은 여름 이적시장을 통해 허리를 갈아엎고 있다. 아시아 쿼터로 호주 출신 중앙 미드필더 라시드 마하지를 영입했고, 전북의 장윤호를 임대로 데려왔다. 8월에는 아산에서 인천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김도혁이 만기 전역해 복귀할 예정이다. 9월에는 상주의 이상협도 군 생활을 마치고 돌아온다. 후반기에 접어들면 중앙 미드필더 포화 상태가 되는 만큼 인천은 박세직은 아산으로 보내기로 했다.

마침 아산도 8월 선수들이 전역하면 선수가 부족해진다. 김도혁을 비롯해 주세종, 이명주 등 중앙 미드필더들이 줄줄이 빠진다. 박세직은 이들을 대체할 자원이다. 박세직은 2017~2018년 아산에서 뛰며 박동혁 감독과 함께했다. 지난해에는 아산의 K리그2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박 감독이 잘 아는 선수고, 즉시전력감이라 환영할 만한 이적이다. 아산은 현재 경찰청에서 더 이상 선수 수급을 하지 않는 사정으로 인해 의경 신분 선수들과 일반 선수들이 섞여서 뛰고 있다.

박세직은 2012년 전북에서 데뷔해 2015년 인천으로 이적했다. 세 시즌을 뛰다 군 입대한 후 올해 인천으로 복귀했다. 박세직은 전역 후 팀에 돌아온지 6개월 만에 다시 아산 유니폼을 입게 됐다.

we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