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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유승희 기자]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기관인 모건스탠리 캐피털 인터내셔널(MSCI) 신흥시장(EM) 지수의 8월 정기 변경이 국내 증시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거라는 분석이 나왔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연구 보고서에서 “지난 8일 발표된 MSCI 지수 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 주식의 비중 목표치는 12.8%로 전기 대비 약 0.3%포인트 줄어드는 것으로 확정됐다”고 9일 밝혔다.
이어 김 연구원은 “다만 향후 리밸런싱으로 인한 외국인 자금 유출 강도는 약할 것”이라면서 “여타 신흥국 증시 대비 한국 증시가 훨씬 부진해 MSCI의 리밸런싱 목표치보다 실제 지수 내 한국 비중이 훨씬 낮아져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달 31일 MSCI가 발표한 MSCI 신흥국 지수 내 한국 비중은 11.8%로, 리밸런싱 목표치(12.8%)보다 낮아져 있는 상황이다. 다른 신흥국 증시 대비 한국 증시가 더 부진했던 결과로 풀이된다. 8월 말 리밸런싱이 국내 증시에 미칠 충격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ashleyr@sportsseoul.com


